
안경 안 팔면 회생계획서 제출?
다비치안경 과징금 14.7억 폭탄의 전말
1. "너 내 동료가 돼라, 아니 안경테 비율 좀 맞춰라"
대한민국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파란 간판에 '빛이 나는 솔로'가 아니라 '
빛이 나는 1만 원, 3만 원, 5만 원' 정액정찰제 문구를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네, 바로 그 유명한 안경 프랜차이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비치안경 과징금 부과 소식을 전하며
전국 가맹점주들의 눈물을 대신 닦아주었습니다.
시력을 재러 갔다가 본사의 무서운 눈총을 재고 돌아왔다는 가맹점들의 비화가 알려지면서,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14억 7,700만 원 부과 소식은
유통가에 아주 매콤한 팝콘 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 고가 안경테 안 팔면 워크숍 행? 현대판 '안경 연좌제'
공정위 조사 결과를 보고 있노라면 이게 안경원인지,
삼청교육대식 사상교육장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본사는 10만 원 이상 전략 안경테, 노안 전용 렌즈 등
8개 효자 상품의 판매 비율을 딱 정해두고 가맹점주들을 쥐어짜 냈습니다.
실적이 미달되면 당하는 단계별 제재 코스가 아주 예술입니다.
1회 미달: 반성하는 마음으로 워크숍 강제 소환!
2회 연속 미달: "사장님, 정신 차리세요" 회생계획서 제출!
3회 연속 미달: 가맹 해지 공문 날아가며 가맹종료위원회 출석!
손님이 "저는 그냥 1만 원짜리 뿔테 안경 할게요"라고 하는데,
점주님은 속으로 "제발 10만 원짜리 써주세요, 저 다음 주에 워크숍 끌려가요!"
라며 빌어야 했던 슬픈 전설입니다.
이러니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제재가 소상공인들에게 사이다처럼 다가올 수밖에요.
3. 간판 바꿀 땐 본사 마음, 돈 낼 땐 'N분의 1'?
갑질의 기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로고(CI)를 만들었다며 간판을 바꾸라고 193개 매장에 요구해 놓고,
법으로 정해진 본사 부담금 20%는 '아몰랑' 시전을 했습니다.
매장 환경 개선 공사 감리비도 쓱 찌그러트리고 안 줬다죠.
게다가 광고 652건, 판촉행사 87건을 벌이면서
전체 점주들의 동의를 구한 게 아니라
대표 위원 18명 도장만 쾅 찍어서 전 가맹점에 덤터기를 씌웠습니다.
이 정도면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액수가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본사는 "품질 관리와 경영 지원 목적이었다"며
최종 의결서를 보고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중이 보기엔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판결이야말로
본사의 시력 검사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증거 같습니다.
4. 돋보기로 다시 봐야 할 프랜차이즈 상생의 법칙
결국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사건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영업 자율성'이라는 기본권을 어디까지 침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입니다.
진정한 상생을 하려면 본사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강제 대신 인센티브: 채찍질할 생각 말고 많이 파는 매장에 떡 하나 더 주기!
법정 비율 준수: 간판 바꾸자고 했으면 법대로 20%는 본사 주머니에서 내기!
투명한 절차: 광고비 걷을 땐 전체 점주님들한테 전자 결재 제대로 받기!
공정위가 선사한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이라는 매운맛 처방전이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번쩍 눈을 뜨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세상에서 가장 맑은 안경은 '상생 안경'
아무리 시력 측정 기술이 뛰어나고 굴절률을 잘 맞춘다 한들,
함께 일하는 가맹점주와의 신뢰 굴절률이 어긋나면
결국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사례처럼 수십억 대 벼락을 맞기 마련입니다.
이제 본사 임원진분들도 맑고 깨끗한 렌즈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시길 권합니다.
가맹점주가 웃어야 고객도 웃고, 본사 통장도 웃는 법이니까요!
이번 다비치안경 과징금 이슈가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잔혹사를 끝내는 좋은 교훈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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