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어와 한시18 한 번 왔다 가는 인생, 어떻게 살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공수래공수거"라고들 하죠.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말.그런데 요즘 세상,마치 공수래 만수거(빈손으로 왔다가 금괴 들고 가려는) 전략으로 무장한 듯합니다. 집값을 올려보겠다고 단합하고,아파트 평수 늘리기 챌린지가 성행하는 세상 속에서 말이죠. 자로고 누구나 한번은 죽는 인생인데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이리 처절히 사는지... 그런데 진짜 내 것이 뭐죠?태어날 땐 엄마의 뱃속을 빌리고,죽을 땐 남이 짠 관에 들어갑니다. 인생 전부가 ‘빌림’ 아닐까요?옷도 빌려 입고, 직업도 타인의 시간과 돈을 빌려 삽니다. 이쯤 되면 우리 모두 인생 장기렌터로 살아가는 셈이죠. 세상의 모든 이치는 서로 빌린 것일 뿐....世间万理皆相借– 조희룡의 시 中 사마천의 경고: 죽음에도 무게가 있다"사람은 누구나 한 번.. 2026. 2. 9. 한덕수의 그림자와 설니홍조 (雪泥鴻爪), 권력의 끝에서 남은 것 천 년 전, 소동파는 이렇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과 같은가?눈 덮인 진흙 위를 걸어간 기러기의 발자국과 같으니,남은 흔적도 바람에 사라질 뿐이라.” 그러나 천 년이 지난 지금,어떤 사람들은 그 발자국을 ‘지우려’ 애쓴다.마치 자신이 지나간 길 위에 덮개를 덮어 진실을 감추려는 듯.한덕수 전 총리의 삶이 바로 그런 예다. 숨기려 한 발자국그는 언제나 단정한 얼굴로, 차분한 목소리로,‘국가를 위해 헌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는 그의 목소리보다 길고, 진실은 그의 문장보다 강했다.계엄령 시절의 어둠 속에서, 그는 ‘침묵’이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덮었다. 거짓을 유지하기 위한 그 침묵은 결국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벽이 되었다. 이제 드러난 사실들은 명확하다.그는 책임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눈을 감았고,기.. 2025. 10. 18. 속옷 차림으로 버틴 윤석열, 유우석의 시가 떠오르는 이유는? 참으로 부끄러운 날입니다.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구치소 독방에서체포영장 집행을 속옷 차림으로 2시간이나 버티며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을 3년간 통치한 사람의 최후 치고는,그야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찌질함의 극치라고 할 만합니다. 속옷 차림의 전직 대통령, 그리고 2시간의 추태2025년 8월 1일 오전 8시 40분,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그런데 이 양반, 어찌 했을까요? 네, 수의를 벗어던지고 민소매와 사각 속옷 차림으로 방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2시간 동안 특검과 대치하며 " 나 안 나가~" 를 시전한 것이죠.결국 특검은 법적 논란(독직폭행 우려)을 피하려 철수했습니다. 영화였다면 제목은 아마 《속옷의 반란: 구치소에서 2시간》쯤 되지 않았을까요?전직 대통.. 2025. 8. 2. 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와 문경지교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오랜만에 ‘특검법’ 세 개가 통과됐습니다.그런데 국힘당 의원들은 여전히 떼로 불참하며 자기들끼리 의리를 지키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의리가 정말 ‘국민의 의리’일까요?아니면 ‘내란 당인’의 허울 좋은 명분일까요? 오늘은 사마천의 사기, 염파·인상여 열전을 빌려서이 의리 문제를 살짝 까발려보려 합니다. 먼저, 인상여의 ‘완벽’ 스토리로 가보자!조나라의 인상여!이 친구는 본래 ‘무현’이라는 환자령의 식객으로 시작했지만,화씨지벽 반환 협상을 통해 조나라의 보물을 완전무결하게 지켜냈죠.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오늘날의 ‘완벽(完璧)’입니다.온전하게 화씨지벽을 조나라로 옮겼다는 의미입니다.우리 정치판에서도 ‘완벽’하게 국민을 지킬 의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몇 년 후 진나라.. 2025. 6. 5.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윤건희의 ‘전횡발호’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이재명을 맞이했습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끝없는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를 덮기 위한 무리수로계엄까지 불사했던 지난 윤건희 정권의 끝을 알리는 순간이었죠. 결국 내란을 획책한 그들은 국민의 힘으로 파면됐고,위대한 우리 국민은 오늘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했습니다. 역사에서 본 ‘전횡발호’의 교훈 – 후한의 양기사실 권력의 끝없는 탐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2천 년 전 중국 후한(后汉)에서도 양기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외척인 양기는 황제의 신임을 등에 업고대장군직을 이어받아 권력을 마음껏 휘둘렀습니다. 관료들이 탄핵하면 오히려 그들을 좌천·숙청하며‘발호장군(跋扈将军)’으로 불릴 만큼 오만방자했죠. 양기는 어린 황제까지도 꼭두각시로 만들며 전횡을 일삼았습니다.하지만 결국 그가.. 2025. 6. 4. 황량일몽: TV토론 보고 인생 다시 생각하다 어젯밤, 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TV를 켰습니다.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이더군요. “그래도 이 나라를 이끌 사람들인데 한 번 보자” 싶어서 봤는데요… 아니 이게… 토론인지 토악질인지,말꼬리 잡기 선수권 대회인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정책은 안 보이고, 온갖 과거사·욕설·채팅창 클립 수준의 말잔치.그 와중에 “젓가락”까지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이 나라 최고 지성(?)들의 고퀄 토론물론, 저도 압니다.선거란 원래 치열한 거고, 상대 약점을 파고드는 건 기본 전략이라는 걸요. 근데요, 여러분.그게 꼭 “술집에서나 할 법한 얘기”까지 아니"술집에서도 차마 민망해 꺼내기 힘든 말까지" 꺼내면서 해야 할 일입니까? 한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이공중파에서 수준 낮은 농담과 비방으로 장내를.. 2025. 5. 28.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