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한국 무역협상, ‘디테일’에 악마가 산다? 베선트 장관의 미묘한 웃음 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이 오래된 경구가 이토록 현실적으로 들린 적이 또 있었을까.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CNBC 인터뷰에서“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숫자 3,500억 달러와 수많은 각주,그리고 어딘가에서 악마처럼 웅크리고 있을 ‘디테일’이 있었다.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참이다.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그걸 해결 중이다.” — 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 즉, 협상은 끝났는데... 안 끝났다.디테일만 남았다는 건, 사실상 전쟁의 3막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이번 한미 무역협상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 관세, 투자, 그리고 달러.그리고 그 사이에는 외교적 유머와 경제적 신경전이 뒤섞인 고급 심리전이 자리한다. 3,500억 달러의 ..
202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