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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다케시마 쌀 등장

by 해피라이프99 202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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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쌀'(왼쪽)과 '다케시마'를 표기한 소금 (사진 = 서경덕 교수팀 제공)

다케시마 쌀 등장

밥상 위에서 펼쳐지는 황당한 연금술

 

 

아침 뉴스 헤드라인을 보다가 그만 마시던 숭늉을 뿜을 뻔했습니다.

마법의 주문이라도 완성하려는 걸까요?

이번엔 다케시마 쌀 등장이라는 기가 막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시마네현에서 2kg짜리 쌀 포대에 '일본국 다케시마',

'고유의 영토' 같은 거창한 문구를 새겨 넣고 판매를 시작했다는군요.

 

이쯤 되면 '주술적 마케팅'의 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장지에 이름을 새겨 넣으면 없던 영토가 짠 하고 생겨나는 신종 연금술이라도 개발한 걸까요?

 

카레, 소금, 그리고 다케시마 쌀 등장까지… 굿즈의 세계관 확장

사실 시마네현의 이 유별난 굿즈 사랑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독도 모양으로 밥을 지어 카레를 얹은

'다케시마 카레'로 점심 메뉴 도발을 하더니,

4월에는 공항에서 '다케시마 소금'을 팔아 여행객들의 짠맛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탄수화물의 결정체인 다케시마 쌀 등장으로

'독도 굿즈 3 대장'의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카레에 소금을 치고 쌀로 밥을 지어먹으면 독도가 본인들 땅이 되는 걸까요?

탄수화물과 나트륨의 조화로운 연합군으로

영토를 빼앗겠다는 기발한 발상에 그저 허허 웃음만 나옵니다.

 

다케시마 쌀 등장 소식을 접한 서경덕 교수 역시

"다양한 굿즈를 만든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느냐"라며 시원하게 뼈를 때렸습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BTS 굿즈를 산다고 해서 제가 BTS 멤버가 될 수 없는 것과 정확히 같은 이치죠.

 

실효적 지배 중인 우리 땅, 밥그릇 안에서 외치는 외마디 비명

냉정하게 현실을 볼까요?

독도에는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관리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완벽하게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이어가고 있는 엄연한 우리 땅입니다.

 

우리가 독도에서 바람을 쐬고 독도새우를 맛보는 동안,

저들은 멀리 떨어진 시마네현 마트 구석에서

다케시마 쌀 등장이라는 소소한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영토에는 발도 못 붙이면서 쌀 포대에 이름을 적어

마음의 위안을 삼는 모습이 어딘가 짠하기까지 합니다.

다케시마 쌀 등장은 결국 '내 땅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건 굿즈 제작뿐'이라는 그들의 자인에 다름 아닙니다.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진짜 주인은 느긋한데,

담장 밖에서 쌀 포대를 들고 소리를 지르는 꼴입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찬란했던 과거, 그리고 씁쓸한 오늘

한때 '전 세계를 살 기세'였던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의 현재 모습이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을까요?

잃어버린 30년을 지나 경제적 위상이 예전만 못해진 오늘날,

혁신 대신 과거의 헛된 집착에 매달리는 모습이

이번 다케시마 쌀 등장과 결코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에너지를

마트 진열대 위 쌀 포대 문구 찍어내는 데 소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던 기술력과 창의성은 다 어디로 가고,

고작 다케시마 쌀 등장 같은 신파극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현실의 경제적 난관을 극복하기보다

헛된 영토 집착이라는 정신승리에 도피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마저 듭니다.

 

쌀 포대에 억지를 새겨도 진실은 찰기처럼 끈끈합니다

이번 다케시마 쌀 등장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역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이들의 우스꽝스러운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밥을 지어 먹을 때마다 억지 주장을 씹어 삼켜본 들,

역사적 진실이 변할 리 만무합니다.

 

시마네현 관계자분들께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고 싶습니다.

쌀 포대에 억지 주장을 인쇄할 시간에,

그 뛰어난 농사 기술로 더 구수하고 밥맛 좋은 쌀이나 개발하는 편이

일본 국민들의 밥상 건강에 훨씬 이로울 것입니다.

 

아무리 다케시마 쌀 등장으로 어그로를 끌어본 들,

독도는 오늘도, 내일도 청량한 동해 바다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 땅으로 당당히 서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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