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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부업

당근마켓 판매 - 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by 해피라이프99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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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당근마켓에 푹 빠졌다.

N잡, N잡러가 돼 보고자 검토하고 시작한 게 직거래가 가능한 당근마켓 판매이다.

일단 직거래니 믿을 수 있다. 

이미 중고나라에 사기를 당한 바 있어 꺼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즉각적이고 쉽다.

사진 찍고 제품 설명하고 올리면 끝이다.

판매가 안 이루어지면 반응을 보기위해 끌어올리기 (끌올)를 하면 된다.

 

며칠 전 내가 타던 MTB 자전거를 올린 지 이틀 만에 중고가 팔렸다.

물론 가격을 싸게 올린 탓도 있겠지만 하여간 중고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어제 즉 2월 1일에 신상 두개가 팔렸다.

객단가가 싼 거라 그렀겠지만 어쨌든 한 분이 2개를 샀다

마진은 7,000원 ㅎㅎ

하지만 당근마켓 판매를 하기로 하고 벌써 2번째 거래가 이루어진 셈이니 역시 즉각적이다.

 

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 7절)

Your bigingings will seem humble, so prosperous will your future be.

 

가자 무소의 뿔처럼!

 

어제 당근마켓 판매 이후 처음으로 든 생각이다.

그렇다 비록 밥 한끼 사 먹을 수 있는 돈을 벌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모든 길은 첫발이 중요하니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내가 좋아하는 도덕경의 구절이다.

 

合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

 

한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도 털끝 같은 나무줄기에서 생기고

9층의 누대도 한줌의 흙을 쌓는데서 시작되고

천리의 걸음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도덕경의 한 구절

 

이제 스타트는 끊었다. 

무소의 뿔처럼 쉼 없는 전진만이 남았다.

 

 

1.  중고 거래 중고 시장

 

모든 신 제품은 중고가 된다.

아니 물건을 사자마자 중고이다.

 

가령,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아파트도 신축이 아닌 바에는 모두 중고이다.

자동차는 어떠한가?  우리는 이미 중고라는 재화에 익숙해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쓰는 제품을 중고로 쓴다고 뭐가 문제가 있단 말인가?

그저 기분 상 그러할 뿐,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아니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놈은 중고가 시간이 흘러 더 귀한 가치를 발휘하기도 하지 않는가?

 

그래서 난, 가격 경쟁이 심할대로 심한 레드 오션의 신상품이 아닌,

모든 제품은 중고가 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직거래가 가능한 당근마켓에서 판매를 하기로 한 것이고, 이제 막 출발선을 넘었다.

 

 

2.  당근마켓 판매 전략

 

     지금은 갓 입문한지라 전략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저 내 원칙을 정리해 보면

 

     1) 제품 전략

 

         우리 일상에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중고와 신상을 5:5로 섞어 판매를 할 생각이다.

 

         가정 주부를 위한 주방 제품, 아이들을 위한 도서, 그리고 캠핑 등산 등 레저 활동을 위한 제품 등

         우리 일상의 생필품 위주의 제품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2) 가격 전략

 

        2월 한 달은 소비자가 움직이는 가격대를 판단하고자 하고 있다.

        싸다고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

        재화나 용역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기에 제공된다면 부르는 게 값인 것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모든 것이 온라인에 노출된 상황에선 어느 정도 선에서 맞춰 판매할 생각이다.

 

   3) 홍보 전략

 

        당근마켓에 별다른 홍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현재로선,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동네 당근에서 없는 제품을 찾아,

특화된 제품 판매를 위한 것을 홍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끌올이 현재까지 내가 파악한 홍보 수단의 전부인 듯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4)  유통 전략

 

       사입을 통해 반드시 재고를 확보한 후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판매는 신뢰이다. 

재고도 없는 놈을 올려서 판매를 한다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안 팔려 재고가 악성화가 된다면 내가 쓰면 그만이다.

 

 

 

3.  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비록 당근마켓 판매자로 막 입문을 하였지만,

난 우리나라 온라인 1세대이다.

그리고 우리가 보낸 제품을 안 사본 사람이 없을 정도의 외형을 가진 회사의 대표였다.

 

하지만 지금은 중고 제품이나 팔고 있고,

그것도 첫 마진이 겨우 밥 한끼 먹을 정도의 수익으로 출발을 했다.

 

이 세상은 움직이는 자 즉 행동하는 자가 이끌어간다.

가만히 앉아 공상이나 하기보단 일단 시도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Just do it!

 

비록 7,000원의 마진을 보고 출발을 했지만,

이것이 나중에 7만원이 되고,

또 70만 원의 수익으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

그러고 나면, 이젠 이 분야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 것이 중고마켓인 당근마켓을 대하는 내 생각이다.

 

 

N잡, N 잡러!

기대 수익을 너무 크게 잡지 않고, 

지치거나 좌절하지 않고 쉼 없는 전진을 한다면

누구나 일정 수익은 거둘 것이란 게 내 확신이다.

 

어그로 끌기 위해 유튜브 상에 월 300만 원 또는 그 이상 하는 소리!

전혀 맘에 와 닿지 않는다.  물론 그런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반 사람들 얘기를 해야 맘에 와닿지 않을까?

 

 

난 당근마켓 판매를 통해 일차 목표가 월 50만 원의 수익이다.

그 이후엔 더 크게 목표를 잡겠지만...

 

네 시작은 미미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란 믿음으로 오늘도 난 당근한다.

 

그나저나 어제 수익 7,000원으로

떡뽁이나 사서 사랑하는 율리야랑 먹었으면 참 좋겠는데..

아 내 님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오늘도 서방님의 당근을 응원해 주려나?

 

사랑하는 율리야..  당근 응원 좀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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