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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주진우 의원, 내로남불 정면돌파 실패기

by 해피라이프99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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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에 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간염으로 군 면제? 근데 술은 좋아해?” 

 

한 여름, 정치판에 번개가 쳤습니다.

비가 내린 것도, 천둥이 친 것도 아닌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느닷없는 간염 쓰나미에 휘말렸습니다.

 

그것도 본인이 자초한 '병역 물귀신 작전' 덕분이었죠.


“이재명도, 김민석도 군 안 갔다!”
… 그런데 주진우는?

사건의 발단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였습니다.

야당 공격에 혈안이 된 주 의원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외쳤죠.

 

“대통령도, 총리 후보도 군대를 안 갔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묵직하게 받아쳤습니다.

 

“윤석열은 부동시로 면제, 어떤 분은 급성간염으로 군대를 안 갔죠.”

 

그 순간 회의장은 얼어붙었고,

누가 봐도 그 “어떤 분”은 주진우 의원이었습니다.

 

주 의원은 “타인의 질병을 언급한 건 인신공격!”이라며 발끈했지만,

이미 SNS와 포털은 온통

“간염으로 군면제라니, 근데 술 좋아한다며?”라는 댓글로 불타오르기 시작했죠.


급성간염 면제로 5급 판정? 병무청도 눈을 의심

병무청 규정에 따르면,

급성간염은 일시적 질환으로 재검 대상(7급)입니다.

 

5급 전시근로역은 거의 만성간염 수준이 되어야 가능하죠.

그런데 주 의원은 1994년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5개월 만에 5급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쯤 되면 바이러스보다 빠른 정치 생존본능,

아니 신체능력 급감의 기적이라고 불러야겠죠.

 

급성간염으로 5급 판정?

그런 기적은 성경에도 없습니다.


술 좋아한다는 간염 환자? 간이 콩알만 해지기 직전

게다가 또 다른 논란은 주 의원의 음주 생활입니다.

강득구 의원은 이렇게 말했죠.

 

“진짜 간염이라면, 술은 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 술 좋아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간염 환자가 술을?

마치 당뇨 환자가 하루 세 끼 설탕밥 먹는 꼴 아닙니까.

 

병역 면제를 위한 간염이었다면 음주를 피했어야 하고,

술을 즐겼다면 간염은 핑계였다는 의심이 듭니다.

양쪽 모두 신뢰도 하락.


‘병역 검증 프리패스’가 부메랑 된 날

이 사건은 단순한 병역 문제를 넘어섭니다.

공정, 정의, 법치를 외치며 남을 향해 “군대 안 갔네!” 외치던 주 의원.

 

정작 본인은 “병역 의혹을 받을 수 있는 5급 면제”였다는 사실.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 아닙니까?

 

비유하자면,

남의 집 창문에 돌 던지다가 자기 집 유리창 와장창 깨진 격입니다.

 

뻔히 자기도 취약한 병역 이력인데,

그걸 무기 삼아 남을 때리다 되레 자신이 얻어맞은 꼴이죠.


스토리의 결말은? 병무 기록 공개만이 답

정치권과 여론은 이제 주진우 의원에게 요구합니다.

병무청 기록, 당시 진단서, 치료기록을 공개하라.

 

국민은 알고 싶습니다.

정말 간염이 심각했는지,

아니면 면제를 위한 ‘전략적 진단’이었는지를 말이죠.

 

만약 공개를 거부하거나, 의혹이 증폭된다면?

주 의원은 병역 비리라는 덫에 더 깊게 빠질 것입니다.

내가 만든 함정에 내가 빠지는 블랙코미디. 바로 지금 이 상황이죠.


방귀 뀐 자가 성낸다?

주진우 의원은 지금 ‘방귀 뀌고 성내는’ 정치인의 전형처럼 보입니다.

남의 병역은 문제 삼고,

정작 자신의 병역은 ‘사생활’이라며 보호막 치는 그 모습.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결국 이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진실 공개’입니다.

병역이 의심스럽다면 증빙하고 해명하면 될 일.

 

숨기고 화내고 반발하는 건, 의혹을 키우는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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