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경제

정동영, 20년 만의 컴백… 이게 바로 '통일 드라마'의 2막!

by 해피라이프99 2025. 6. 24.
반응형

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내란특위 외환유치죄 진상조사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판에도 시즌 2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바로 정동영.

 

2004년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그가,

무려 20년 만에 다시 그 자리에 지명되며

“시청률 30% 돌파 예고”라는 정치 예능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컴백 드라마가 아닙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다시 쥐어보겠다는 진지한 시도,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평화 어젠다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기도 하죠.

 

 정동영의 귀환, 그 자체로 통일부 부활 시그널?

사실 최근 몇 년간 통일부는 ‘존재감 희박한 부처’로 전락했습니다.

국제 정세도 꼬이고, 남북 간 소통은 ‘카톡 차단’ 수준.

 

그런데 그런 통일부에 정동영이라니?

이건 마치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다시 데려오는 느낌 아닙니까.

 

정동영은 그냥 정치인이 아닙니다.

개성공단의 설계자, 김정일 위원장과 단독 면담한 한국 정치인,

“통일은 대박”을 행동으로 실현하려 한 인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인물을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건,

“이제 진짜 통일 한번 다시 해보자”는 강력한 메시지죠.

 

 이재명의 선택, 정동영의 철학

재밌는 건 이 둘이 인연도 있다는 점.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이재명은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20년 만에 서로의 자리가 바뀌었지만,

통일에 대한 의지와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단순한 복고풍이 아닙니다.

정치적 리믹스이자 전략적 캐스팅이죠.

 

 기대 효과는? ‘북한과 말이 통하는 사람’의 귀환

북한 입장에서도 정동영은 익숙한 이름입니다.

'신뢰의 채널'이라고까지는 안 해도, “적어도 말은 통했던 사람”이죠.

 

단절된 남북 관계에 다시 마중물 부을 수 있는 인사란 점에서,

정동영의 컴백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전략적 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통일부 장관 시절 경제협력에 진심이었죠.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은 물론, 경협 확장을 통한 남북공동체 구상에도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요즘같이 물가 오르고 취업난 심한 시절에,

“통일이 민생이다”는 그의 주장은 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통일부만 살리는 게 아니라 남북 관계 전체를 리셋

이번 지명을 두고 통일부 내부에서도

드디어 존재감 있는 장관이 온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부처에서

이제는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부처로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거죠.

 

정동영 본인도 SNS에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 무게를 버텨낼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편의 추억팔이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정책 성과에 달렸습니다.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이제 실행할 때’

정동영의 귀환은 향수에 기대는 인사가 아닙니다.

이건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 회복을 국정의 실질적 우선순위로 올렸다는 뜻이고,

정동영은 그 전략의 선봉장입니다.

 

한반도 평화, 더 이상 공허한 구호가 아닌 실행의 시기.

그리고 그 서막에 다시 선 이름, 정동영.

 

통일이 정말 대박이라면,

지금이 그 ‘대박의 판’을 다시 깔 때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