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8시 25분, 잊지 않고 찾아오던 목소리.
따뜻하고 다정하면서도 또렷한 발음,
차 한잔 마시며 듣기 딱 좋은 그 목소리.
바로 KBS 김재원 아나운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목소리를 더 이상 '아침마당'에서 들을 수 없게 됐네요.
왜냐고요?
김재원 아나운서가 KBS에서 명예퇴직을 결정하며
아침마당 MC 자리에서도 하차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0년의 마침표, 그리고 그 이름 ‘김재원’
김재원 아나운서는 1967년생,
KBS 공채 21기로 1995년 입사해
무려 30여 년간 방송국을 지켜온 '목소리 장인'입니다.
'아침마당'과의 인연도 깊죠.
2008~2013년, 그리고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도합 10년 이상,
아침을 깨우는 국민 진행자로 활약했습니다.
그가 없던 아침은 상상도 못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커피보다 진한 충격이었을지도요.
MC 교체 압박도 버텼지만… 결국은 명예롭게
올해 초, KBS 내부에서 ‘5년 이상 MC는 교체하라’는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당연히 ‘아침마당’도 포함되었고, 김재원 아나운서도 그 대상이었죠.
하지만!
김 아나운서는 “3월에도 저는 제 자리를 지키겠다”며 하차설을 정면 돌파합니다.
한 마디로 ‘출근왕 김재원’의 자존심을 지켰던 거죠.
그러나 결국 그는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그러나 품격 있게 마이크를 내려놓았습니다.
세상에, 출근 잘하는 사람 보기 힘든 시대에...
그 열정과 성실함,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후임은 누구? 아침바통을 넘겨받은 박철규 아나운서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박철규 아나운서(KBS 50기)가 결정됐습니다.
그는 그동안 ‘뉴스광장’, ‘누가 누가 잘하나’ 등에서 활약하며
긍정 에너지 충만한 방송인으로 자리 잡아왔죠.
제작진은 “박철규 아나운서의 공감 능력과 에너지가
‘아침마당’의 가치와 잘 어울린다”며 기대감을 전했고,
박 아나운서 본인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선배의 길을 따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 이제는 엄지인 아나운서 + 박철규 아나운서 조합의
새로운 '아침마당'을 지켜볼 차례네요.
첫 방송은 8월 4일 오전 8시 25분!
알람 맞춰두세요~
김재원 아나운서, 앞으로 뭐 하실 건가요?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김재원 아나운서의 다음 행보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연 및 토크 콘서트 – 인생과 방송 이야기를 풀어낼 시간이 되었죠.
에세이 집필 – 제목은 어때요? “출근하는 남자, 마이크를 놓다”
유튜브 채널 개설 – ‘재원이의 아침 이야기’, 당장 구독 누릅니다!
조용한 은퇴와 힐링 – 그동안 충분히 일하셨습니다. 이젠 쉬셔도 돼요.
어떤 길을 가든
그의 따뜻한 말투와 신뢰감 있는 진행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마무리 인사 – 고맙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같지 않습니다.
어떤 아침은 졸리고, 어떤 아침은 바쁘죠.
하지만 김재원 아나운서의 아침은
늘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아침마당’은 잠시 떠나지만,
그의 목소리는 기억 속에 남아 우리를 또 다른 곳에서 반길 겁니다.
때로는 무대에서, 때로는 책에서, 혹은 유튜브에서요.
김재원 아나운서,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면에서도 멋지게 빛나시길 바랍니다.
'연예 엔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하 사망, 짧았지만 따뜻했던 여정을 마무리하다 (2) | 2025.07.15 |
---|---|
공유, 美선정 '정장 입고 딱지치다 세계 섹시남 48위 등극' (5) | 2025.07.11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충격적인 제목, 묵직한 복수극! (2) | 2025.07.07 |
염경환, 홈쇼핑 100개, 그 남자의 유쾌한 인생 2막 (6) | 2025.07.01 |
최수종 하희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4)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