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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기자회견: 10년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작별 그리고 새로운 도전

by 해피라이프99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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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이 인사하고 있다

 

2025년 여름,

우리의 캡틴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드스타이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그는 지난 10년간 런던 하늘 아래서 수많은 골과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소식에 제 마음은 마치 월드컵 16강 진출 후 시원섭섭한 그 기분과도 닮았습니다.

 

손흥민, 토트넘에서 남긴 발자취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습니다.

 

2022년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수차례 시즌 베스트 골과 UEFA 올해의 골 후보

2024~25 시즌, 마침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을 풀다

 

한 팀에서 10년,

그것도 치열한 EPL에서 살아남았다는 건

김치 없이 10년을 버틴 것만큼이나 대단한 일입니다.

 

그가 골을 넣고 활짝 웃던 장면,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향해 V를 그리던 모습은

이제 전 세계 축구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그를 “Sonny”라 불렀고,

우리는 그를 “우리 흥”이라고 불렀죠.

 

그의 이적 소식, 담담히 그리고 자랑스럽게

손흥민은 서울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10년간 모든 걸 바쳤고 이제 디시 시작하려 합니다."

 

그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담담함과 결연함,

그리고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지난 10년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저는 팬으로서 아쉬움보다 응원의 마음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그는 언제나 ‘도전’을 택한 선수였고, 그 선택은 늘 옳았으니까요.

 

게다가 내년 월드컵이 북중미에서 열리죠.

미국 MLS 진출설은 단순한 이적을 넘어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찾으려는 그의 마음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김치와 불고기를 챙겨줄 한인 마켓만 있다면 문제없겠죠!

 

새로운 도전, 그리고 우리의 응원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홈 유니폼을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참 이 친구는 늘 마지막까지 웃음을 남기고 간다"


그는 이번 이적을 두고 “새로운 환경, 새로운 동기부여”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월드클래스 선수의 자세라고 봅니다.

 

무명 시절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해,

런던에서 월드스타가 된 손흥민은 이제 또 다른 하늘을 향해 달려갑니다.

 

혹시 미국에서 뛰게 된다면?

관중석에서 “Son! We brought Kimchi for you!”라고 외치는 팬들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의 미소를 떠올리니 벌써 그림이 그려집니다.

 

고별전, 그리고 팬들에게 남긴 인사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입니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10년을 함께한 팬들에게 전한 그의 메시지처럼,

영어도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난다”라는 말에 마음이 찡해졌습니다.

우리도 그 과정을 지켜봤기에 그의 작별에 박수를 보내야겠죠.

 

 우리 흥, 더 큰 무대로 가라!

손흥민의 이적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다.

그는 이미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고,

이제는 더 자유롭고 행복한 축구를 향해 갑니다.

 

팬으로서 저는 담담하게,

그러나 듬뿍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흥민아, 10년 동안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의 10년도, 더 멋지게 달려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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