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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용산 대통령실 사우나, 국민은 땀이 나고, 대통령은 땀을 빼고

by 해피라이프99 202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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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공개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사우나 모습. 대통령실은 지난 달 청와대로 이전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이유가... 정말 사우나 때문이었나?"

국민이 준 권력을 들고 대통령 놀이에 심취한 전직 대통령의

안락한 '용산 리조트 라이프'가 낱낱이 공개되면서,

국민은 뜨거운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런데 그건 혹시... 찜질방 때문이었나?

 

비밀의 문 뒤, 작은 호텔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용산 대통령실은 말 그대로 작은 호텔이다.

일반 직장인의 사무실에는 간신히 책상과 의자 하나 놓이는데,

전 대통령의 ‘사무실’에는 침실, 사우나, 샤워실,

심지어 모래시계가 있는 고급 한증막까지 있다.

휴게실이 아니라 ‘휴양지’다.

참으로 럭셔리한 공공기관이다.

 

 

 

청와대 대신 용산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을 때만 해도,

우리는 ‘국민과 소통’이 목적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은 국민이 아니라 증기였다.

뜨끈한 사우나 한 모금 들이마시고,

땀 뺀 뒤에는 킹사이즈 침대에서 단잠.

이쯤 되면 국정 운영이 아니라 국정 힐링이다.

 

“사우나 있는 집무실, 전무후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사우나를 두고

"전무후무할 것"

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를 만든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증기 정치'의 창시자다.

 

도대체 왜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가 필요한 걸까?

과로로 땀 흘릴 일이 많아서?

아니면 외교 현안과 경제 위기, 안보 불안까지

땀으로 흘려보내기 위한 슬기로운 정치 생활이었나?

국민은 식은땀이 흐르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모래시계가 돌아가고 있었다.

 

대통령, 아니 ‘스파장’?

이쯤 되니 정말 헷갈린다.

그는 대통령이었는가, 아니면 용산 힐링센터의 운영자였는가?

사우나, 킹사이즈 침대, 벽걸이 TV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로 만든 최고 권력의 상징은 정책 브리핑룸이 아니라 찜질방이었다.

 

그런데 더 경악스러운 건 이 모든 것이 몰래 감춰진 게 아니라,

그냥 떡하니 있었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그 정도 공간은 있어야 휴식도 하고 일도 하지 않겠느냐"고 한다.

하지만 국민이 묻고 싶은 건 이것이다.

 

"휴식을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일은 대체 언제 하셨습니까?"

 

 

윤어겐, 아직도 감동 중?

그런데도 아직도 윤어겐이라 불리는 열혈 지지자들은

“그래도 그분은 공정했고 정의로웠다”고 말한다.

 

도대체 뭘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걸까?

공정한 사우나 사용? 정의로운 한증막?

아니면 킹사이즈 침대를 나눠 쓴 걸까?

 

민생은 냉골인데 대통령실은 스팀 풀장.

국민이 땀 흘릴 땐 방관하더니, 본인은 뜨거운 방에서 땀 빼는 데 진심이었다.

 

이쯤 되면 “이게 다 계획이 있었구나” 싶다.

권력의 최고봉에서 즐긴 스파라이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윤석열의 진짜 꿈은 대통령이 아니라 스파 매니저였던 건 아닐까?

 

이 모든 게 세금으로

사우나 설치비, 인테리어, 유지관리, 전기세, 물세, 난방비…

물론 다 국민 세금이다.

 

허리띠 졸라매고 있는 서민들의 전기료 고지서는 치솟고 있는데,

대통령실 한쪽에서는 증기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봉사라 했지만,

누군가는 그 자리를 나만을 위한 호화 리조트로 착각했다.

 

대통령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었는데,

그는 대통령직을 사우나 서비스로 해석했다.

이게 바로 '책임정치'가 아니라 찜질정치다.

 

국민은 땀이 나고, 대통령은 땀을 빼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권력을 맡는다는 건 무거운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사우나 논란은 그 책임이 사우나 온도조절만큼도 진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젠 우리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왜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가.

 

찜질방 하나 제대로 못 막은 유권자의 책임도 분명 있다.

하지만 다음 선거엔, 찜질 말고 정책을 선택할 수 있기를,

뜨거운 한증막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으로 투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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