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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워런 버핏 8조 원 기부로 증명한 진짜 '부자의 품격'

by 해피라이프99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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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계의 전설, 워런 버핏.

그런데 이제는 ‘오마하의 기부왕’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고요?

그가 또 한 번 무려 8조 원을 사회에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8조 원 기부? 이쯤 되면 “현금 비트코인”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워런 버핏은

최근 자사 주식 1,236만 주를 기부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게이츠재단(943만 주)에,

나머지는 사별한 부인과 자녀들의 이름을 딴 재단에 기부되었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원입니다.

 

이 기부로 버핏의 누적 기부액은 총 600억 달러,

한화 약 8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1년 복지예산 규모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쯤 되면 진짜 기부의 신이죠.

 

 “돈은 묻혀두는 게 아니라, 뿌리는 것이다”

버핏의 기부 철학은 단순합니다.

“쌓아두지 말고, 세상을 위해 쓰자.”

 

그는 “자녀에게 필요한 만큼은 주되,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을 정도는 주지 않겠다”라고 말해왔습니다.

 

덕분에 자녀들은 거대한 상속 대신,

각각 자선재단을 운영하며 세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유산이 ‘통장’이 아니라 ‘가치’라는 메시지죠.

 

 부자들을 위한 정면 도전장 “Giving Pledge”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함께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자는 글로벌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는 일론 머스크, 저커버그, 브랜슨 같은 이름도 함께하죠.

 

이번 기부는 그런 약속을 지키는 또 하나의 사례일 뿐 아니라,

자산가의 사회적 책임 모델로써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순자산은 줄어도, ‘존경 자산’은 폭등

기부 이후 버핏의 순자산은 약 1,520억 달러(207조 원)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포브스 부자 순위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갈 수도 있죠.

 

하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닙니다.

그는 돈보다 신뢰를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의 13.8%를 보유 중입니다.

즉, 앞으로도 더 ‘펑펑’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죠. 

 

 “워런 버핏, CEO 은퇴…이젠 진짜 기부에 올인?”

2026년 1월 1일,

워런 버핏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실질적인 경영 권한을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에게 이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합니다.

“투자는 물려줘도, 철학은 지킨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기부가 진짜 '투자'다

우리는 종종 투자 성공을 ‘얼마나 벌었냐’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은 그 성공을 얼마나 나눴냐로 정의합니다.

 

자신이 번 돈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고,

다음 세대를 위해 쓰겠다는 그의 철학은

전 세계 자산가들에게 새로운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에는 신뢰가 있다”

이번 기부는 단지 큰 금액의 나눔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다시 세우는 행동입니다.

 

그가 기부한 수조 원보다 더 값진 건,

“부자는 사회에 책임이 있다”는 메시지를 실천으로 증명했다는 점이죠.

 

언젠가 우리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나도 버핏처럼 투자하고, 버핏처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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