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초저가 재고, 한국으로 쓰나미처럼

중국산 초저가 재고라는 폭탄이 어디로 향할지

지구촌은 그 폭탄의 투하지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2025년,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관세 전쟁이

우리의 온라인 장바구니에 불시착할지도 모르겠다.

 

트럼프는 이번엔 중국에 무려 145% 관세 폭탄을 날리더니

급기야 800달러 미만 물품의 면세 혜택까지 없애버렸다.

이쯤 되면 한 판 해보자는 거겠지.

 

“이제부터 네가 1달러짜리 셔츠를 팔든 100달러짜리 TV를 팔든,

미국 들어오려면 세금 내라!” – 트럼프식 막가파 경제 철학

 

중국산 초저가 재고, 한국을 향하다?

 

(출처: 연합뉴스)

 

중국산 초저가 재고, 어디로 갈까?

 

미국 수출길이 막히자 중국산 초저가 재고는 길을 잃었다.

그리고 그들이 눈을 돌린 곳,

바로 우리 대한민국.

 

가까운 거리, 가성비 사랑, 세계 5위 규모의 온라인쇼핑 시장까지.

한국은 딱 봐도 “초저가 재고 폭탄의 착륙지”가 될 조건을 갖췄다.

 

등장하는 이름들: 알리, 테무, 쉬인

 

이른바 ‘알테쉬’ 3총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가

중국산 재고를 싣고 올 준비를 마쳤다.

 

알리익스프레스 월간 이용자 수 913만 명 (국내 2위)

테무 월간 이용자 수 831만 명 (국내 4위)

 

이미 자리 깔아 놓고 대기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한국 유통·제조업계는?

 

이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되냐고?

 국내 중소 제조업은 초저가 재고에 밀려 경쟁력 완전 상실

 

토종 유통 플랫폼은 고객 빼앗기고 마진 악화

 

 소비자도 처음엔 좋지만 결국 질 낮은 제품에 A/S 지옥 경험

 

 ‘택갈이 (태그 바꿔달기)’ 원산지 조작으로 한국산 이미지 훼손 우려

 

단기 ‘득템’은 가능하겠지만, 장기 ‘공멸’은 현실이 될 건 불문가지.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

1. 정부가 할 수 있는 일

원산지 단속 강화 – 택갈이 NO! made in China는 명확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 덤핑 품목에 방어막 설치

중소 제조업 R&D 지원 확대 – 가격 대신 품질 경쟁력

공정 소비 캠페인 – 싼 게 비지떡, 제대로 알려주기

2. 업계가 할 수 있는 일

PB 브랜드·ODM 전략 강화 – 가격·품질 동시에 잡자

국산 전용관 확대 – “이건 국산이다!” 똑똑히 알리기

브랜드 가치 큐레이션 – '진짜 좋은 제품'을 먼저 보여주기

 

마무리 – 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초저가의 유혹은 크지만,

그 파도에 휩쓸리면 결국

우리 산업, 우리 일자리, 우리 미래가 흔들릴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한마디:

 

“잘 사는 게 아니라, 잘 사야 한다.” – 현명한 소비가 진짜 애국이다.

 

중국산 초저가 재고가

우리 한국으로 쓰나미처럼 몰려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부, 업계, 소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할 때이다.

저가 홍수에 떠내려가기 전에, 우리 산업의 둑을 튼튼히 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