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미이이이이이~~~!”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 외침, 기억하시나요?
그 짜릿했던 2018년 평창 올림픽의 전설,
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빙판 위의 ‘드라마’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제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컬링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 김선영-정영석 조.
이들이 6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극적인 6-5 첫 승을 따냈다는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저도 모르게 손을 불끈 쥐었죠.
“오, 이거 시작됐구나!”
빙판 위의 5연패, 그리고 6차전의 기적
사실, 김선영-정영석 조는 대회 시작 이후 5연패라는 살얼음판을 걸었습니다.
“이거 혹시 빗자루만 열심히 밀고 끝나는 거 아냐?”라는 불안감도 들 법했죠.
물론 컬링의 브러시는 과학 그 자체입니다만, 무시하지 마세요…
하지만 6차전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 최강 미국!
그것도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이쯤 되면 그냥 응원하기도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해냈습니다!
1 엔드와 2 엔드에 차근차근 1점씩 득점, 시작부터 '침착 모드'.
7 엔드엔 상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1점 스틸! 영화처럼 멋졌습니다.
8 엔드에 3점 내주며 5-5… 오 마이 컬링!
하지만 연장전에서 정영석의 깔끔한 스톤 제거 + 김선영의 결정타로 극적인 1점!
결과는 6-5 승리.
이건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슬기로운 빗자루 생활” 시즌2 개막이죠.
믹스더블의 현실은 냉정하지만… 응원은 계속된다!
현재 한국은 1승 5패.
준결승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가 있지만,
아직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의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다 이기면?
글쎄요, 기적은 빙판 위에서 만들어지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번 믹스더블도 좋지만…
여자 컬링 대표팀, 다시 보고 싶어요.
다시 듣고 싶어요.
그 외침.
“영미이이이이이! 스위프! 스위프!! 오케이! 굿샷!”
이 외침이 다시 올림픽 빙판에 울려 퍼질 날을,
그리고 언젠가 믹스더블에서도
"영석이이이이~~!" 같은 밈이 나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컬링은 과학이고, 감동이며, 전략이고, 사람입니다.
김선영-정영석 선수,
멋진 첫 승 감사해요.
우리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가자, 빙판의 반란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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