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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14

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와 문경지교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오랜만에 ‘특검법’ 세 개가 통과됐습니다.그런데 국힘당 의원들은 여전히 떼로 불참하며 자기들끼리 의리를 지키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의리가 정말 ‘국민의 의리’일까요?아니면 ‘내란 당인’의 허울 좋은 명분일까요? 오늘은 사마천의 사기, 염파·인상여 열전을 빌려서이 의리 문제를 살짝 까발려보려 합니다. 먼저, 인상여의 ‘완벽’ 스토리로 가보자!조나라의 인상여!이 친구는 본래 ‘무현’이라는 환자령의 식객으로 시작했지만,화씨지벽 반환 협상을 통해 조나라의 보물을 완전무결하게 지켜냈죠.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오늘날의 ‘완벽(完璧)’입니다.온전하게 화씨지벽을 조나라로 옮겼다는 의미입니다.우리 정치판에서도 ‘완벽’하게 국민을 지킬 의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몇 년 후 진나라.. 2025. 6. 5.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윤건희의 ‘전횡발호’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통령,이재명을 맞이했습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의 끝없는 권력남용과 부정부패를 덮기 위한 무리수로계엄까지 불사했던 지난 윤건희 정권의 끝을 알리는 순간이었죠. 결국 내란을 획책한 그들은 국민의 힘으로 파면됐고,위대한 우리 국민은 오늘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했습니다. 역사에서 본 ‘전횡발호’의 교훈 – 후한의 양기사실 권력의 끝없는 탐욕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2천 년 전 중국 후한(后汉)에서도 양기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외척인 양기는 황제의 신임을 등에 업고대장군직을 이어받아 권력을 마음껏 휘둘렀습니다. 관료들이 탄핵하면 오히려 그들을 좌천·숙청하며‘발호장군(跋扈将军)’으로 불릴 만큼 오만방자했죠. 양기는 어린 황제까지도 꼭두각시로 만들며 전횡을 일삼았습니다.하지만 결국 그가.. 2025. 6. 4.
황량일몽: TV토론 보고 인생 다시 생각하다 어젯밤, 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TV를 켰습니다.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이더군요. “그래도 이 나라를 이끌 사람들인데 한 번 보자” 싶어서 봤는데요… 아니 이게… 토론인지 토악질인지,말꼬리 잡기 선수권 대회인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정책은 안 보이고, 온갖 과거사·욕설·채팅창 클립 수준의 말잔치.그 와중에 “젓가락”까지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이 나라 최고 지성(?)들의 고퀄 토론물론, 저도 압니다.선거란 원래 치열한 거고, 상대 약점을 파고드는 건 기본 전략이라는 걸요. 근데요, 여러분.그게 꼭 “술집에서나 할 법한 얘기”까지 아니"술집에서도 차마 민망해 꺼내기 힘든 말까지" 꺼내면서 해야 할 일입니까? 한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이공중파에서 수준 낮은 농담과 비방으로 장내를.. 2025. 5. 28.
하버드 출신 이준석의 반문농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말이 있다.이 말을 요즘 이준석에게 꼭 해주고 싶다. 정치를 잘못 배워 그런가 아님원래 그런 인간이어 그런가 하여간 요즘 국민 밉새로 등극했다.내 주위에 수많은 박사가 있지만 이준석처럼 저리 아는 체는 안 한다. 미완성의 대기 (大器)는 발전의 가능성이라도 있지만이준석 같은 완성 ?의 소기 (小器)는 지밖에 모르는 인간이 될 뿐이다. 오늘은 공자 앞에 문자 쓴 이준석 얘기를 풀어본다. 하버드 출신의 반문농부? 이준석과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도끼 한 자루정치에도 유행어가 있다면,요즘 핫한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이다. 그리고 지난 18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 두 단어가 정면충돌했다.주인공은 누구?바로 우리 모두가 아는 하버드 출신, 이준석 후.. 2025. 5. 21.
성야소하, 패야소하 : 윤석열로 떴다 윤석열로 진다 정치도 드라마처럼 대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그런데 요즘 대선을 보면, 막장 드라마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주인공은 김문수, 조연은…아니, 실은 아직도 주인공급 존재감을 발휘하는 윤석열입니다. 이 둘을 보면 자꾸 떠오르는 고사성어 하나.바로 “성야소하, 패야소하”(成也蕭何, 敗也蕭何). 고사 타임 – 성공도 소하, 실패도 소하 한나라 유방의 개국공신 소하는,한신이라는 인재를 눈여겨보고 직접 등용합니다. 덕분에 유방은 항우를 이기고 천하를 통일하죠.와, 참 좋은 이야기 같죠? 그런데 반전.유방이 권력을 잡자, 한신이 눈엣가시가 됩니다.한신의 힘과 권력이 두려웠기 때문이죠.자신을 황제에 올린 힘이니 얼마나 한신이 두려웠겠습니까? 그래서 누굴 시켜 한신을 궁으로 유인하느냐?소하. 결국 한신은 참수됩니다.. 2025. 5. 17.
손자병법 '이일대로(以逸待劳)' 전략 살면서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 좀 해둘걸…”이라는 말,안 해본 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후회의 순간조차도2,500년 전 어떤 할아버지는 이미 다 예상하고 있었습니다.그가 바로 손자(孫子), 그리고 그가 남긴 명작 손자병법. 오늘은 그중에서도 ‘이일대로(以逸待劳)’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이름은 어려워 보여도 알고 보면,이게 진짜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 전략이거든요. 진나라 전설의 작전 – 왕전의 역습전국시대 말기,진나라는 한, 조, 위, 연을 차례로 멸망시키고마지막 남은 강적 초나라를 겨냥합니다. 진왕 정(후에 진시황)은 장군들에게 묻습니다.“초나라 치려면 군사 몇이나 있어야 하오?” 젊은 장군 이신은 당차게 말합니다.“20만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백전노장 왕전은 이렇게 말하죠..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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