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는 곧장 가야 도로지, 왜 옆집으로 샜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래는 양서면까지 쭉 뻗기로 되어 있던 그 길이,
어느 날 슬쩍 옆 마을인 강상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그 강상면엔 김건희 일가의 땅이 수북하다는 사실.
오호라~ 이런 우연이라니.
로또 맞을 확률보다 낮은 수준의 기적!
마치 택배가 착불로 왔는데 안에 금괴가 들어 있는 느낌적인 느낌.
양서면은 타당했는데, 강상면은 ‘특히 타당’했나?
사실 이 고속도로는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이미 통과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23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종점이 변경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죠.
마치 “집에 가는 길인데,
전 여친 집 앞에 잠깐 들렀다가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이유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그냥 "그쪽도 괜찮아 보여서"라고 말하는 격이죠.
국토부 서기관, 뇌물 3000만 원 받고 ‘노선 회전’을?
결국 특검이 국토부 김 모 서기관에게
3000만 원 이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종점 변경에 실무적으로 관여했다는 이유죠.
뭐랄까, 도로는 직선인데
이 사안은 '빙글빙글 로터리'처럼 돌고 돌다가 이제는 법원 앞에서 멈출 예정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9월 17일 오전.
강상면은 누가 좋아했을까?
강상면에 땅을 갖고 계신 분들 중엔 김 건희와 그 모친 최은순도 있었고요,
무려 29필지, 약 1만 평의 땅이 있습니다.
그러니 길이 거기로 향하자, “땅값 치솟는 느낌적인 느낌~
이제 와서 “노선 변경은 기술적 이유”라고 해명해 봤자,
국민은 묻습니다.
“왜 하필 거기였을까?”
백지화로 덮어질까? 특검은 계속 달린다
논란이 커지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사업을 전면 백지화했지만,
특검은 이를 “의혹 덮기”로 판단, 정면 돌파 중입니다.
압수수색, 계좌 추적, 피의자 소환까지 줄줄이 이어졌고,
이젠 뇌물 흐름이 구체화되면서 윗선 개입 가능성도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죠.
여론은 이렇게 묻습니다.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 계획’인지 ‘가족 계획’인지?”
진짜 문제는 ‘도로’가 아니라 ‘신뢰’다
도로야 방향을 틀면 고치면 되지만,
정책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복구가 어렵습니다.
고속도로 한 줄 긋는 게 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면,
앞으로 어떤 국책사업도 “누구 땅 지나가?”부터 따져야 할 판이죠.
특검 수사는 단순히 노선 변경이 아니라,
공익과 사익 사이에 선 공직자의 윤리, 권력의 책임을 묻는 일입니다.
정리하자면...
양평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일가 땅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
국토부 서기관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됨
2021년 원안은 양서면 → 2023년 갑자기 강상면
특검은 윗선 개입 여부까지 수사 확대 중
국민은 도로가 아니라 정의와 공정을 원한다
다음 정권에선 부디 고속도로 대신 신뢰의 길을 깔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제발 선거 제대로 좀 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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