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신앙: 사랑, 평화, 그리고... 정치 청탁?
한때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로 알려졌던 통일교가
요즘은 "세계 청탁의 중심"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아니, 이 정도면 거의 “종교계 K-드라마” 아닌가요?
최근 특검이 수사 중인 사건은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의 유착 의혹,
거기에 국민의힘 권성동까지 얽힌 청탁 및 정치자금 스캔들입니다.
한학자 총재, 출석은 "내가 타이밍 정한다"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3번이나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결과는요? 불응 x 3 = 체포영장 각.
하지만 한 총재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죠.
"아니요~ 15일엔 못 가요. 17일이나 18일에 자진해서 가요~"
본인이 특검 스케줄러라도 되나 봅니다.
이유는? 심장 부정맥 치료 후 회복 중이라네요.
의료 기록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검은 매번 "출석 직전에 일방적인 불출석 통보만 했다"며 분노 게이지 100%.
청탁의 시작은 어디? 끝은 누구?
특검은 이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를 구속기소하며,
한 총재가 모든 청탁 과정을 승인하고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선물 줬다 → 김 건희
정치자금 줬다 → 권 성동
보고하고 결재받았다 → 한 학자
이건 거의 종교판 C-level 청탁 시나리오 아닌가요?
권 성동도 엮였다… 불법 정치자금 1억 원?
한 총재의 이름이 등장하는 곳엔 어김없이 권성동도 계십니다.
혐의는 이렇습니다:
2022년 1월, 통일교 측에서 정치자금 1억 원 수수
그 대가로 한 총재의 불법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유출
국회도 체포동의안 통과시켰고, 16일엔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치와 종교가 만나면... 스릴러 된다".
종교는 신의 뜻? 아니면 공천의 뜻?
통일교 관련자 전성배 씨는
지방선거 공천 청탁과 금품수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함께 조사받는 경북도의원 박창욱, 브로커 김 모씨 등도
전성배에게 돈 줬다는 의혹으로 9월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
전도, 헌금, 기도... 이게 아니라
이제는 “공천, 후원, 입당신청서”가 통일교의 3대 교리 아닌가 의심될 정도입니다.
특검은 분노 중… 드라마 다음 회는?
특검은 현재 한 총재 체포영장 검토에 들어갔고,
자진 출석 제안(17일 또는 18일)은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만약 한 총재가 출석하게 되면, 수사는 급물살,
정치·종교 유착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쯤 되면 묻고 싶습니다:
“이건 종교 뉴스입니까? 정치 예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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