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요즘은 X라죠?)가 전부 차단됐다면?
거기다 매일 보는 고위층은 사치품 들고 휴양지에서 셀카 올리는데,
나는 라면도 사기 힘들다?
바로 그 일이 네팔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국가 대폭발. 900명 탈옥. 전 총리 부인 사망. 총리 사임.
이 모든 게 단 "SNS 차단"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SNS OFF → 청년들 ON FIRE
네팔 정부는 지난 9월 5일부터 무려 26개의 SNS 접속을
“정부에 등록 안 했다”는 이유로 차단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 페북, X… Z세대의 생명줄을 끊은 거죠.
그리고 그 결과?
평화롭던 거리엔 방화와 화염이 가득 찼습니다.
“이건 단순한 SNS 문제가 아니야.
우리에겐 미래가 필요해.” – 분노한 Z세대 시위자
그렇게 분노의 불꽃은
대통령 관저, 총리 집, 국회의사당, 교도소(!)까지 번졌습니다.
네, 심지어 교도소 습격 후 900명이 탈옥했습니다.
이쯤 되면 영화 <조커> 실사판 아닌가요?
고위층은 호화휴가, 국민은 티끌 생활
문제는 SNS에서 번졌습니다.
고위층 자녀들이 올린 “럭셔리 리조트+명품+수십만 원짜리 와인” 콘텐츠에 비해,
서민들은 생계가 막막한 현실.
자연스레 “왜 우리만 이렇게 살아야 하죠?”라는 의문이 들겠죠.
그리고 이 와중에 정부는 SNS를 끊는다?
젊은 층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시위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시위인가? 폭동인가?…전 총리 부인도 희생
성난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 정치인 자택 등지에 불을 지르며 항의했고,
전 총리의 부인이 방화로 인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일부 장관들은 무려 군용 헬기를 타고 급히 탈출했다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이 느껴지죠.
이쯤 되면 누가 시위대인지, 누가 탈옥범인지,
누가 집권자인지도 헷갈리는 상황.
SNS 다시 켰고, 총리도 사임…근데?
결국 네팔 정부는 SNS 차단 조치 철회,
총리 사임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분노한 Z세대의 불길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앱을 원한 게 아니라 변화를 원했다"는 목소리가 들리죠.
국제사회: “얘들아, 진정하자…”
유엔과 인도까지 나섰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폭력 자제와 대화”를 호소했고,
인도의 모디 총리는 “네팔의 형제자매여, 평화를…”이라며 감성 트윗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네팔 Z세대는 이미 들불처럼 번진 분노의 불씨를 쉽게 끌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풍자 한 마디
“국민이 SNS를 끊는 건 금욕이고, 정부가 끊는 건 독재다.”
정보화 시대의 정치는 스크롤을 끊는 게 아니라,
신뢰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SNS 차단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파멸의 지름길일 수 있음을 네팔 사례는 보여줍니다.
요약정리
원인: SNS 차단 + 정치 불신 + 경제난 + 고위층 사치
결과: 전국 폭동, 교도소 습격, 900명 탈옥, 총리 사임
Z세대의 요구: 단순 접속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
국제 반응: 유엔·인도 등 자제 촉구
결국,
진짜 문제는 SNS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해 온 정치에 있었던 것 아닐까요?
플랫폼은 꺼도 분노는 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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