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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 불꽃축제, 눈은 즐겁고 발은 고통받는 밤

by 해피라이프99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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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드디어 오늘(9월 27일) 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터집니다!

 

하늘을 수놓는 불꽃,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 SNS용 사진 찰칵!

하지만... 그전에 꼭 기억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

 

백만 인파, 그리고 우리의 심장...

올해도 여의도엔 무려 백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예정입니다.

이미 아침부터 명당 자리 전쟁이 벌어졌고,

한강공원은 돗자리와 텐트, 도시락과 치킨 냄새로 가득합니다.

 

축제는 7시 20분부터지만, 자리 잡기는 새벽부터 시작됐다는 전설이…

심지어 기자 인터뷰에 등장한 중학생은

10시에 와도 사람이 많아서 힘들다

며 새벽부터 대기.

 

이쯤 되면 불꽃이 아니라 사람 구경이 메인 콘텐츠 아닐까요?

 

불꽃은 하늘에, 통제는 땅에서

당연히 교통 통제도 빡빡합니다.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를 포함한 주요 도로 1.5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 등 5개 도로도 탄력적으로 제한됩니다.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 일부 차선도 이용 제한!

자가용 끌고 갔다간...

불꽃이 아니라 견인차 불꽃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3,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과 안전을 관리 중입니다.

특히 강변북로, 교량 위 불법 주정차는 무조건 견인 각.

 차 놓고 오세요. 진심입니다.

 

화려함 이면에 도사리는 그림자

즐거운 축제지만, 늘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엔 안전사고의 위험이 함께 따라옵니다.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십니까?

축제나 행사는 마냥 “즐겁고 재밌는 것”이 아니란 걸 보여준 가슴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조심하고, 서로 배려해야 합니다.

 

오늘 밤, 혹시 너무 붐비는 구역에 계시다면 즉시 벗어나세요.

사람이 몰리는 출입구, 계단, 다리 위는 되도록 피하고,

비상구 위치는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명당이 생명보다 소중하지는 않다

불꽃 잘 보이겠다고 무리해서 밀집된 곳에 들어가고,

사진 한 장 찍겠다고 무단 횡단하거나 도로에 멈춰 선다면,

즐거운 추억이 아닌 뉴스 헤드라인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명당보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불꽃을 즐기는 진짜 팁

마포, 이촌, 망원 한강공원 등에서도 관람 가능!

대중교통 필수 – 지하철 5·9호선 이용 (도보는 필수 근력운동)

 물, 담요, 핫팩, 간식 챙기기 – 가을밤은 은근 춥습니다

휴대폰 충전 필수 – 사진 찍고 집에 돌아가는 데도 필요합니다

자리 양보와 쓰레기 정리 – 매너가 불꽃보다 빛나요

 

서울의 밤하늘, 당신의 기억에 안전하게 남기를

축제는 잠시지만, 기억은 오래갑니다.

오늘 밤 서울의 불꽃놀이가 눈부신 추억으로 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한 관람’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따뜻한 감성 담아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꽃은 아마 우리 모두의 배려심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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