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수능일 증시 개장시간, 출근시간 조정

by 해피라이프99 2025. 11. 12.
반응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출처: 뉴시스

 

11월 13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조용하고, 가장 늦게 시작하는 날.

 

바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이날은 온 나라가 한마음으로 움직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천천히’ 움직입니다.

 

 주식도 한 시간 늦게 눈을 뜬다

주식투자자 여러분,

이날만큼은 알람 한 번 더 끄셔도 괜찮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수능일 정규 거래 시간을 오전 10시로 1시간 연기했기 때문이죠.

 

정규장: 10:00 ~ 16:30

야간시장: 19:00 ~ 익일 06:00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역시 1시간씩 밀립니다

 

이쯤 되면 "수능일이 차라리 매일이었으면..." 하는 투자자도 계실 듯?

아니요, 진짜 수험생들은 지금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출근도 천천히, 차는 멀리

교육부는 수능 당일 모든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

출근 시간 10시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유요?

바로 수험생들이 교통 지옥에 갇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게다가 수능 시험장 반경 200m 이내는 차량 진입도 전면 통제.

택시든 부모님 차든, 그 선에서 내려서 수험생은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우산 쓰고 비 오면 분위기는 극한직업...)

 

 영어 듣기 시간엔 숨도 조심

수능의 꽃! 아니, 공포의 순간!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이 오면 대한민국은 숨도 살살 쉽니다.

 

13:10 ~ 13:35: 항공기 이착륙 금지!

헬리콥터도 스톱!

군사훈련? 포 사격? 그딴 건 없다!

 

이 시간만큼은 군인도, 조종사도,

배달 오토바이도 잠시 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귀가 전쟁터니까요.

 

 생활소음 OUT! 시민의 품격은 조용함에서

교육부는 시험장 주변의 시민들께도 정중히 부탁했습니다.

경적, 소음, 공사 소리 등은 삼가 주세요.

당일만큼은 ‘무음모드 대한민국’입니다.

 

 수능일은 모두를 위한 배려의 날

2025년 11월 13일,

주식 시장도, 관공서도, 자동차도, 심지어 전투기도 잠시 쉬어 갑니다.

 

오직 수험생을 위한 단 하루.

그리고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들의 하루가, 우리의 미래니까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의 응원이 여러분의 마킹에 닿기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