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서울 하늘을 뚫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성 인터넷 착륙!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최초로 스타링크를 도입했다. [사진=롯데물산]

 

“이젠 지진 나도, 통신은 된다.”

무슨 재난 영화 대사냐고요? 아닙니다.

 

이건 서울 도심 한복판, 롯데월드타워에서 실제로 벌어진 현실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가

드디어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과 22층에 착륙했습니다.

 

이쯤 되면, 머스크가 은하철도 아닌 ‘은하인터넷’을 만든 셈이죠.

 

스타링크가 뭐냐고요?

간단히 말해서, 위성으로 인터넷을 쏴주는 서비스입니다.

흔히 인터넷이 끊기면 “통신사 뭐 하냐”라고 말하죠?

근데 스타링크는 “통신사? 그런 거 몰라요~”라며

지상 기지국, 해저 케이블 없이도 빵빵하게 연결됩니다.

 

지구 저궤도 위성 수천 개가 머리 위에서

“내가 인터넷이야!” 하고 신호를 보내주는 거죠.

참고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아니고 그거 스타링크입니다.

 

 롯데월드타워에 왜 설치했을까?

롯데물산이 밝힌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 끊기면 큰일 난다.”

 

특히 초고층 건물은 지상 통신망 장애가 생기면 층간 소통도 어렵고,

지하나 고층에서 외부와 연결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는 결심했죠.

“야, 일론 불러!” 그리고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에

‘스타링크존’을 시범 설치합니다.

 

향후엔 다른 피난안전구역, 인파 몰리는 구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랄까, 스마트시티도 이런 스마트가 없네요. 

 

재난에도 끊기지 않는 백업 통신… 영화 아님

지금까지는 화재나 지진이 나면

“전화가 안 터져요!”라는 말이 공식처럼 따라왔습니다.

하지만 스타링크가 있으면?

기지국이 불타도, 케이블이 끊겨도, 위성은 하늘에서 묵묵히 통신 중.

이거 진짜 영화 한 편 나올 판이에요.

 

게다가 롯데월드타워는 애초에

건축법 기준보다 더 많은 피난안전구역,

2시간 방화구역, 피난 전용 엘리베이터 19대까지 준비한

‘재난 방어력 만렙 건물’입니다.

 

거기에 스타링크까지 더해지면?

거의 도심 속 벙커이자 통신 요새.

 

스타링크의 장점과 단점 

장점: 어디서든 인터넷 가능! 산, 바다, 우주(?)까지!

장점: 통신망 끊겨도 걱정 끝! “엄마, 나 지금 산 꼭대기에서도 넷플릭스 돼요!”

 

단점: 가격은 좀 있음. 그래도 재난 대비 보험이라 생각하면 가치 충분!

단점: 흐리고 비 많이 오는 날엔 약간 느려질 수도 있음. (하늘이 기분 안 좋을 때…)

 

기술이 재난을 이긴다, 진짜로

이번 롯데월드타워의 스타링크 도입은 단순한 “첨단 기술 자랑”이 아닙니다.

진짜 목적은 시민 안전과 재난 대응의 혁신에 있습니다.

 

기존에 없던 ‘하늘 통신망 백업’을 도입한 최초의 도심 고층 건물.

전 세계적으로도 상징적인 행보이자,

한국형 스마트빌딩의 진화 그 자체죠.

 

한 줄 요약

“이제 롯데월드타워는 불이 나도, 지진이 나도,

와이파이 잘 터지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빌딩이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위성은 우주에 있고,

우리는 지금 그걸 잡아서 지하에서 인터넷을 합니다.

 

말이 됩니까?

네. 지금은 그런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