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미 정상회담, 누가 봐도 이건 "선방"이었다.
관세 협상 타결, 3500억 달러 투자안 조정, 핵추진 잠수함 승인까지.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SNS로 "오케이" 사인을 날렸다.
하지만 그 순간, 대한민국 정치권 한구석 어딘가에선
샴페인 대신 식초를 따르며 얼굴이 시큼해진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국민의힘이다.
홍준표도 "선방"했다는데, 국힘은 왜 자꾸 발끈하나?
정치 은퇴 후 하와이에서 진정한 자기반성을 마친(?) 홍준표 전 시장조차
“트럼프 관세 갑질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선방했다”라며 희귀한 칭찬을 보냈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 안보에 큰 기여!"
이 말이 누구 입에서 나왔다고?
홍・준・표. 무려 전 국민의힘 대선주자다.
홍 전 시장이 입을 열자 국민의힘은 집단 멘붕 모드.
평소 같았으면 “홍준표는 우리 편이 아니었다” 프레임이라도 돌렸겠지만,
아뿔싸. 이 사람, 얼마 전까지 본인들이 키웠던 인물 아닌가.
이쯤 되면 내로남불도 수준급이다.
기껏해야 ‘합의문 전문을 봐야 한다’며 안갯속에서 맴도는 중.
이름하여 '합의문 마니아' 전략
국민의힘은 현재 이재명 정부의 외교 성과 앞에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아니, 입은 여전히 열려 있는데 내용이 없을 뿐이다.
“합의문을 공개하라!” “샴페인 터뜨리긴 이르다!” “우리 GDP 대비 너무 많이 투자했다!”
… 이쯤 되면 외교가 잘 풀리면 더 불안해지는 정당 아닌가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한미 협상이 엉망이었다면
국민의힘은 아마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논평을 내놓았을 것이다.
"보라, 이재명 정부의 무능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엉망은커녕 유능했다. 그게 문제다.
“투자 너무 많다”는 국힘의 경제 수학
송언석 원내대표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너무 많다"며 GDP 대비로 유럽연합과 비교했다.
그런데, 이게 국제 협상인지 다이어트 상담인지 모르겠다.
“우린 살 빼야 되는데 왜 더 먹냐?” 이런 느낌.
더 황당한 건 트럼프는 "6000억 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은 그 숫자도 못 믿고, 이 숫자도 못 믿고.
이쯤 되면 도대체 누굴 믿는 걸까? 아, 본인들도 헷갈리는 중이겠지.
혼란한 국힘, 이젠 '비자 문제'까지 물고 늘어진다
“우린 돈 투자하고도 비자 하나 못 얻었다!”
이건 또 무슨 논리인가?
비자받아야 외교 잘한 건가?
이럴 거면 강남 사설 유학원에서 대사 보내도 되겠다.
정치가 아니라 이민 상담을 원하셨던 건지.
선방하면 불편한 정당
한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면 국민은 기뻐해야 하고,
야당은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내가 못한 건 남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찌질한 질투심에 빠져 있는 듯하다.
심지어 같은 당에서 오랫동안 뼈를 묻은 홍준표조차
"이건 잘한 거다"고 평가했는데,
지도부는 여전히 “합의문! 합의문! 합의문!”
언제부터 PDF 파일을 외교 전략으로 삼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에게 전하고 싶다.
이재명이 외교 잘했다고 나라 망하지 않는다.
샴페인 한 잔쯤은 같이 터뜨릴 줄도 알아야 진짜 보수다.
이 찌질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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