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가 다시 돌아왔다!”
단순히 정치권 복귀 소식이 아니다.
이번엔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
이당 갔다 저당 갔다, 정당계의 포켓몬 마스터쯤 되는 그녀가
이번엔 국민 통합이라는 미션을 안고 다시 정치 1열에 나섰다.
국민통합비서관, 이게 뭐 하는 자리냐고요?
한마디로 말해 갈라진 민심을 꿰매는 대통령실의 바느질 담당이다.
국민통합비서관은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신뢰를 복원하고,
이념·세대·지역 갈등을 대화와 정책으로 이어주는 ‘소통 창구’다.
정치판의 봉합왕, 다리 놓는 조력자 역할이라 보면 된다.
이 자리는 지난 7월, 전임자 강준욱 전 비서관이
“비상계엄 좋다”
는 발언으로 빠르게 퇴장한 뒤 3개월 간 공석이었다.
그 빈자리에 등장한 허은아.
그녀의 이름 석 자는 평소 조용한 국민통합비서관실에
살짝 스모키 메이크업처럼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보수에서 진보까지… 이력서가 너무 화려한 거 아냐?
● 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문
● 이후 개혁신당 대표까지 역임 (이준석과의 합종연횡은 덤)
● 지난 5월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선언 후 입당
● 대통령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 통합소분과 팀장으로 활동
이쯤 되면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통합의 아이콘이 아니라 통합 그 자체라고 해야 할 판이다.
단순 ‘철새 정치인’이라 보기엔,
그녀는 어디를 가든 중요한 자리에서 통합의 키워드를 외쳐왔다.
그녀가 국민통합비서관에 적합한 이유
정치적 유연성: 이념의 경계를 넘나들며 실용 정치를 지향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정치 입문 전 PR 및 브랜드 전략 전문가로 활동
여성 리더십: 감성적 통합과 갈등 중재에 강점
국정 철학 이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공유한 이력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허은아는 단순한 인사가 아닌, 메시지로 읽힌다.
"이제 진영 싸움 그만하고, 대화합으로 가자!"라는 대통령실의 선언처럼 말이다.
하지만 정치판에서 통합이란...
... 말은 쉽지만 참 어렵다.
인터넷은 언제나 양쪽 끝에 서서 서로를 향해 키보드를 던지고 있고,
정치인들은 통합을 말하면서도 선거철엔 또 갈라치기를 시전 하곤 한다.
과연 허은아 비서관은 이 복잡한 판에서 진짜 ‘국민통합’이라는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
아니면 다음 기사에선 또 다른 정당의 대변인으로 다시 돌아올까?
이건 아무도 모른다.
정치판의 팔색조, 허은아에게 바란다
이념이 아닌 정책으로, 갈등이 아닌 공감으로 나아가는 정치를 보고 싶다.
그녀의 화려한 이력이 국민 통합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다음 총선엔...
어디로 출마할지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정치는 늘 예측불허지만, 국민의 삶은 예측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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