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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이준석 대선 TV토론회 : 성적 비하 혐오 발언으로 고발

by 해피라이프99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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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선 토론이 “정책의 장”이 아니라 “술자리 급발진 코너”로 전락했다.

주인공은?

역시 우리의 기대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이준석이다.

 

그는 3차 TV 토론에서 마치 심야 예능 ‘19금 클립’을 가져오듯,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혐오냐"고 물었다.

 

국민은 당황했고, 토론은 얼어붙었고,

토론을 함께 보던 청소년은 얼빠졌고,

정치 혐오는 더욱 깊어졌다.

 

정치인의 언어, 이제는 공중파 조크인가

정치란 말을 통해 비전을 설득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이준석표 정치 언어는 설득이 아니라 선정이다.

 

“상대 후보를 조롱하려다 국민 전체를 불쾌하게 만드는 재주”는

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꺼낼 수 있는 말이라고

모두가 공중파에서 듣고 싶어하는 건 아니다.”

유권자는 정치인을 선택하는 것이지,

아재 개그 유튜버를 구독하는 게 아니다.

 

 고발 러시, 풍자의 시대가 아닌 고소의 시대

해당 발언 이후, 법조계와 시민사회는 바삐 움직였다.

이병철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정보통신망법 및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발 예정.

무려 2,000명 이상이 단체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쯤 되면 이준석의 TV토론은 정책 발표가 아니라

고소장 작성 유발 토크쇼다.

 

 토론은 실종, 혐오는 생중계

이 사건은 단순한 망언 논란을 넘어,

대한민국 TV토론의 구조적 위기를 보여준다.

 

본래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공중파 토론이

“누가 더 상대를 자극적으로 때리나”를 겨루는 리얼리티쇼가 된 것이다.

 

정치가 이렇게 클릭수와 조회수,

어그로 게임으로 흘러가면, 결국 남는 것은 국민의 환멸뿐이다.

 

 제언: 정치가 아니라, 상식의 회복을

이준석의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한국 정치가 “품격 없는 쾌락”에 중독돼 있는 현실을 드러낸다.

 

우리는 지금 풍자조차 벽에 부딪힐 정도로 진지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정책 중심 토론 구조 강화, 실시간 발언 중지 제도,

윤리 기준 마련없이는 앞으로의 TV토론은 유튜브 쇼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정치, 이준석식 유머를 벗어나야 할 시간

이준석은 “기성 정치인의 틀을 깨겠다”고 했지만,

그는 틀을 깬 게 아니라

TV 수신료로 보는 공중파의 품격을 깬 것이었다.

 

정치 혐오를 비판하던 이가

이제는 정치 혐오의 아이콘이 되는,

이 씁쓸한 반전을 우리는 모두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제 유권자가 진짜 토론, 진짜 정치를 요구할 차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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