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를 주창하며 혜성처럼 정치계에 입문했으나
과거 10여 년의 정치역정에 뚜렷한 인상이 없는
안철수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그가 보여준 과거 행적으로 인해
그가 만일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른다면 쌍수를 들고 반대하고픈 일인입니다.
정치인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말과 행동의 무게는 천근 같아야 할 것입니다.
그간 안철수가 그려온 행적을 따라가며 정치인 안철수의 말과 행동의 무게에 대해 말해 볼까 합니다.
안철수, 반복된 입장 번복과 약속 위반 사례 총정리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입니다.
그동안 여러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안철수의 주요 입장 번복과 약속 위반 사례들을 살펴보며,
정치인의 책임과 일관성 그리고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1. 2012 대선 단일화, 책임 없는 지지 논란
안철수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선거 운동 참여나 실질적인 지원이 미비해,
‘형식적 지지’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부에서는 당시 단일화 선언이 전략적 회피였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2. 새정치연합 창당 후 탈당 – 스스로 만든 당 부정?
2014년, 안철수는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기득권 정당과의 통합은 잘못이었다"며 탈당을 선언했고,
다시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
이는 “정당 정치의 신뢰를 해치는 자기부정”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3. 국민의당 → 바른미래당 → 다시 분열
2018년 바른정당과의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을 출범했지만,
내부 갈등과 노선 차이로 끝내 또다시 분당을 겪게 됩니다.
안철수는 통합 당시 '중도 실용 정치'를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분열 정치를 반복했다는 비판이 따랐습니다.
4. 정계 은퇴 선언과 잦은 복귀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독일로 떠나며 "정치와 거리 두겠다"라고 발언했던 안철수는
불과 2년 만에 다시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정치에 복귀합니다.
이후 대선 출마, 단일화, 국힘 입당까지 이어지며,
“정계 은퇴는 말장난에 불과했다”는 냉소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5. 2022년 대선 단일화 – 실행되지 못한 약속들
윤석열과 단일화를 선언하며 '정권 교체 공동정부'를 언급했지만,
실제 정치적 연합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내 영향력 확보에도 실패했고, 공약했던 공동정부 구성도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안철수가 정권교체 도구로만 쓰였다"는 비판과 함께,
본인의 정치적 계산 미숙을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일관성 부족에 대한 비판
안철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반복된 입장 변화와 당 탈퇴, 복귀는 신뢰도에 타격을 줬습니다.
창당 → 통합 → 탈당의 반복
정계 은퇴 선언 → 빠른 복귀
단일화와 공동정부 약속 → 미이행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민이 기억하는 것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약속을 지켰는지의 여부입니다.
이에 반해,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의 헌재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보였던
그의 삶과 인생 여정에 저는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그는 말했지요.
“김장하 선생의 삶을 보고 법관의 길을 결심했다.
법은 약자를 위한 마지막 보루여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다.”
“형식적 정의가 아닌, 실질적 정의를 실현하는 재판관이 되고 싶다.”
그리고 재산 관련하여도
대한국민 평균의 삶을 살기로 마음 먹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했다고.
젊은 시절 한 인간의 삶을 모태로 자신의 삶을 초지일관하며 살기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데 참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이 똥통의 정치계에 입문 할 일이 없겠지만
참으로 시대의 사표로 생각되기에 아쉽게 생각하며,
그의 퇴임 후의 삶에 큰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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