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회담

(출처: 네이버포토뉴스)

푸틴, 회담하자고?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국제 드라마 시즌2

자, 여러분. 전쟁 드라마의 새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제목은 “이스탄불에서 만나요, 나토는 빼고”.

등장인물은 푸틴, 젤렌스키, 트럼프, 그리고 ‘유럽 4대 천왕’입니다.

 

장소는 낭만의 도시 이스탄불.

하지만 분위기는 낭만보다는 ‘전쟁과 평화’ 쪽에 가깝죠.

 

 에피소드 1: 푸틴의 돌발 대사

전승절 휴전이 끝나자마자, 새벽녘에 푸틴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 등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15일, 이스탄불에서 직접 회담하자.”

 

자, 이쯤 되면 영화 같죠?

 

그런데 놀라운 건 이 말이 나온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양측은 휴전은커녕 포탄으로 말하던 사이였습니다.

 

에피소드 2: 유럽 4대 천왕과 트럼프의 합창

그 전날,

유럽 정상 4명(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이 키이우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마치 한 목소리처럼 외쳤죠.

 

“육해공 모두 30일간 조용히 좀 하자!

아니면 제재 3배 간다!”

 

그리고 어김없이 미국도 참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이렇게 씁니다:

 

“이건 너무 오래갔어. 지금 당장 회담해. 젤렌스키, 뭐 망설여?”

 

해설자 코멘트: 이쯤 되면 전 세계가 '회담하라 회담하라' 외치는 전지적 중재자 시점.

 

 에피소드 3: 젤렌스키, “푸틴 나오면 나도 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처음엔 회의적이었습니다.

“30일 휴전 먼저 해라. 그럼 생각해 볼게.”

하지만 푸틴이 회담 제안을 공식화하자

태도를 바꿔 이렇게 선언합니다:

 

“좋아, 15일에 이스탄불에서 기다릴게. 직접. 도망가진 마라.”

 

 변수는?

푸틴이 정말 이스탄불에 직접 등장할지는 미지수

나오지 않으면 젤렌스키가 회담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음

과거처럼 ‘회담 시늉만 하며 시간 끌기’ 전략일 가능성도 있음

 

 에피소드 4: 속셈이 뭐야, 푸틴?

푸틴은 “역사적으로 평화를 논의하겠다”며 아주 고상한 말을 꺼내지만…

정작 회담을 제안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재개합니다.

 

- 전승절 72시간 휴전? - 부활절 30시간 휴전?

전부 ‘양념’이었고 실전은 계속 중.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간파하듯 말했다:

 

“협상하겠다는 척하면서 시간을 버는 거다.”

 

드라마 시청자 반응: "이거 협상물이야? 전쟁 액션물이야?"

 

 에피소드 5: 회담이 성사될까?

푸틴과 젤렌스키가 이스탄불에서 직접 만날 경우,

5년 5개월 만의 대면입니다.

 

2019년 파리 노르망디 회담 이후 처음이죠.

하지만 변수는 여전합니다:

 

나토 가입 문제

크림반도 등 러시아 점령지 지위

휴전 진정성 부재

 

마무리: 진짜 회담? 아니면 시즌 연장?

푸틴은 말합니다.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자.”

 

하지만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묻습니다.

“그게 진짜 목적이야? 아니면 시간 끌기야?”

 

이스탄불 회담이 실현된다면,

세계는 또 하나의 외교적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TV 앞에서 외칩니다:

“제발 진짜 회담 좀 해라. 시즌 파이널로 끝내자!”

 

저도 한 만디 거듭니다:

"지겹다 빨리 끝내라, 내 사랑 율리야 좀 보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