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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가온 동계올림픽 스타 선정… 악바리 근성으로 올림픽을 뒤집다

by 해피라이프99 202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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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뉴시스

 

 

솔직히 말해보자.

결선 1차에서 넘어졌을 때, 심장이 철렁했다.

2차에서도 완벽하지 않았다.

 

그 순간 우리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 그래도 잘 싸웠다.”

 

그런데 3차 시기.

이 17세 소녀는 우리의 ‘체념 버튼’을 강제로 종료시켰다.

그리고는 90.25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그것도 클로이 김을 꺾고.

 

악바리 근성, 그게 바로 최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최초 금메달을 따낸 이름,

최가온.

 

NBC는 그녀를 ‘급부상한 스타 13인(Breakout Star)’에 선정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이쯤 되면 “떠오른 스타”가 아니라 거의 “급상승 검색어 1위”다.

 

하지만 내가 더 감탄한 건 점수가 아니다.

바로 악바리 같은 승부근성이다.

 

두 번의 실패 후, 마지막 한 번에 모든 걸 건 배짱.

이건 기술 이전에 태도의 문제다.

그리고 태도는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클로이 김을 넘은 순간, 세대교체가 아닌 계승

클로이 김은 3연패에 도전했다.

세계가 주목한 스타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역전 우승을 만들어낸 건 최가온이었다.

 

더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경기 후였다.

클로이 김이 어린 후배를 끌어안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경쟁은 치열했지만, 스포츠의 품격은 그대로였다.

 

NBC는 이 장면을 대회 ‘감동적인 순간 8선’에도 포함시켰다.

실패를 딛고 일어난 역전 우승.

그리고 패자의 진심 어린 박수.

이 조합은 솔직히 반칙이다.

눈물 버튼 자동 재생이다.

 

금메달보다 더 빛난 건 멘탈

요즘 우리는 결과에 익숙하다.

하지만 최가온이 보여준 건 결과 이전의 과정이다.

 

1차 시기 실패

2차 시기 흔들림

3차 시기, 완벽한 집중

 

이건 거의 인생 압축판이다.

넘어지고, 흔들리고, 다시 일어나 결국 해낸다.

17세가 이런 교훈을 주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하나.

“선배로서 반성합니다.” 정도?

 

한국 스노보드의 새로운 얼굴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개인 성취가 아니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새 장을 연 사건이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한국 하프파이프?”라는 질문 대신

“최가온 알지?”라는 말이 먼저 나올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녀는 이제 시작이다.

기술은 더 다듬어질 것이고, 경험은 더 쌓일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강한데, 앞으로 더 강해진다니…

상대 선수들, 긴장 좀 하셔야겠다.

 

배울 점 많은 17세, 그리고 우리가 응원해야 할 이유

나는 그녀의 악바리 근성이 좋았다.

포기하지 않는 눈빛, 마지막까지 버티는 집중력.

어린 친구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다.

 

스포츠는 때로 기록보다 태도로 기억된다.

최가온은 이미 그 태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그래서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점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가온 선수,

앞으로의 길에 더 큰 도약이 있기를.

 

하프파이프 위에서,

그리고 인생이라는 코스 위에서도

지금처럼 당차게 날아오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리고 우리도 기억하자.

넘어졌다고 끝난 게 아니다.

 

진짜 승부는 세 번째 시기에서 갈린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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