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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허은아 개혁신당 탈당

by 해피라이프99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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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3일, 국회 앞이 뜨거워졌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며

무소속 대선 출마를 전격 발표한 것이다.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의 정당에서

개혁을 외치던 대표가 개혁을 못 견디고 탈당하는 아이러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허은아 탈당 선언, 개혁신당은 왜 개혁을 못 견뎠을까?

 

 

 “이준석의 사당이 되어버린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의 말은 강렬했다.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되어버린 개혁신당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

 

요약하자면, 당이 '개혁신당'이 아니라 '이준석신당'이 됐다는 거지.

 

여기에 동조한 개혁신당 당직자 30여 명도 함께 탈당.

갑작스러운 ‘탈당 집단이동’에, 개혁신당 사무실은 아마도 지금…

좀 조용할지도 모르겠다.

 

 “진짜 개혁은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제3지대의 진짜 정치”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말하길, “분열과 갈등을 넘어 희망과 책임의 정치로 나아가겠다.” …

어쩌면 이 말, 개혁신당 내에서 하려 했던 말일 수도 있었겠다 싶다.

 

하지만 지금은 개혁신당이 더 이상 희망도, 책임도, 개혁도 없는 곳이라 여긴 듯하다.

 

대신 그녀는 24일,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 계획이란다.

장소 이름까지 절묘하게 '허준'…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뜻일까?

 

 개혁신당, 왜 이렇게 쉽게 부서졌을까?

 

정당이라는 건 원래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충돌하는 곳이다.

 

그런데 그 다양성이 '이견'이 아닌 '반역'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면?

그 정당은 ‘개혁’을 버틸 수 없는 구조가 된 셈이다.

 

이 분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허은아 측: “개혁이 사라지고, 이준석의 정치 욕망만 남았다”

 

 이준석 측: “그런 말 하는 자체가 개혁에 대한 도전이다?” (직접 반응은 없지만 분위기상)

 

‘개혁’을 둘러싼 해석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든 개혁신당은

결국 개혁의 충돌로 끝났다.

 

이쯤 되면 “개혁신당은 개혁이 파토난 개혁파당”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향후 정치 판도에 미칠 영향은?

 

이준석 중심 체제 강화 → 외연 확장에는 리스크

허은아발 신당 창당 가능성 → 제3지대 경쟁 심화

중도·실용 정치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표심 분산 우려

 

게다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 벌어진 분열인 만큼,

개혁신당은 사실상 ‘내부 개혁 실패’라는 낙인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마무리: ‘개혁’은 누구의 것인가?

 

허은아의 탈당은 단순한 정치 이동이 아니라,

한국 정당 정치의 고질적인 리더십 집중 구조를 고발하는 신호일 수 있다.

 

“개혁은 방향이 아니라, 방식이다.”

“진짜 개혁은 다양성과 소통을 견딜 수 있는 구조에서 시작된다.”

 

정당이 ‘개혁’을 외친다면, 먼저 내부 구성원이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말 개혁되고 있는가?”

 

그 질문조차 견디지 못한다면,

그 정당은 이름부터 다시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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