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그날, 헌법을 선택한 군인들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절대 잊지 못할 그날.
누군가는 명령을 내렸고, 누군가는 총칼을 들고 움직이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누군가는 “국회의사당의 주인은 국회의원”이라고 소리쳤고,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명령했다.
바로 김형기 중령(특전사), 조성현 대령(수방사), 김문상 전 작전처장 등의 이야기다.
그들은 상부의 위법 지시를 거부하고, 헌법과 국민 편에 섰다.
영화 한 편이 아니라 진짜 현실에서,
총성이 아닌 양심이 역사의 향방을 바꿔 놓았다.
대통령의 칭찬, 그리고 특진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국방부 장관에게 명확히 말했다.
"불법 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특진을 추진하라."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명령이었다.
평소엔 진급보다 야식 배달이 빠르다는 군 조직에서,
정의로운 침묵이 진급의 길이 되다니!
특히 김형기 중령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며,
23년 군 생활 동안 조직과 헌법에 충성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이 예전에 했던 말과 절묘하게 오버랩되며 법정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장해제.
김형기 중령, 쿠데타 막은 K-직업군인의 품격
김 중령은 계엄령 발동 직후,
부하 병력에게 시민과 충돌을 피하라 지시하고,
"왜 시민이 우리를 때리냐"는 물음에서 깊은 성찰이 묻어났다.
특전사가 물러선 이유는 단 하나,
“시민은 지켜야 할 대상”이기 때문.
심지어 법정에서 그는 말했다.
"저를 항명죄로 처벌하십시오. 하지만 저는 옳은 선택을 했습니다."
이런 멘트, 상 받지 않으면 상이 삐집니다.
특진 대상은 누구? 진짜 군인의 이름을 기억하자
김형기 중령 - 제1공수특전여단 제1특전대대장, 위법 명령 불복종
조성현 대령 - 수방사 1경비단장, "서강대교를 넘지 마라" 명령
김문상 전 대령 - 수방사 작전처장, 특전사 헬기 진입 3차례 저지
이들의 공통점은?
비육사 출신이며, 명령보다 헌법과 양심을 우선했다는 점.
군인이 단지 명령 수행자가 아님을 전 국민에게 보여준 진짜 리더들이다.
특진이 끝이 아니다, 그 정신을 이어가자
국방부는 진급 인사 일정을 일부 연기하면서까지,
이들의 공적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군 조직의 가치관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이들의 행동은 단지 한 시기의 용기가 아니다.
이것은 군대의 미래, 민주주의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이었다.
“명령이 법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상식이,
이제는 명예와 진급으로 보상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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