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재채기하자, 내 통장이 감기에 걸렸다
“아이, 미국이 또 기침을 했다고요?”
“아니요. 이번엔 그냥 콜록도 아니고 ‘역성장’이랍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이 2025년 1분기 GDP -0.3%라는 경제성장률 성적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쯤 되면 통장도 감기 걸릴 만하죠.
뭐 하나 회복되려 하면 또 무슨 일이 생기니까요.
이게 다 수입 탓이라고?
이번 1분기 경제성장률 성적의 주범은 '수입이 너무 많아서'라고 합니다.
아니, 평소에는 세계의 시장을 자처하더니, 이제는 수입이 많아서 문제래요.
1분기 동안 미국은 해외에서
전자제품, 자동차, 가구, 기름, 기계류까지 잔뜩 들여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입 41.3% 증가, 상품 수입만 50.9% 증가랍니다.
왜 이렇게 쇼핑을 했냐고요?
트럼프가 “다시 관세 붙일 수도 있다~”라는 시그널을 날리자,
기업들이 “그럼 지금 당장 왕창 사자!”며 재고를 긁어모은 거죠.
경제의 아이러니: 수입이 늘면 우리 GDP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열심히 사 온 기업 덕에… 미국 경제는 - 0.3% 경제성장률 기록!
그럼 진짜 리세션 온 거예요?
“아직은 아니에요.
근데… 느낌이 좀 싸하긴 해요.” – 이런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면 ‘리세션’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0.3% 나왔고, 2분기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소비자 신뢰는 뚝 ↓
제조업도 움츠리고 ↓
재고는 창고에 넘쳐나고 ↑
블룸버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이코노미스트들도
리세션 가능성 50~60% 이상 본다고 하네요.
무슨 말이냐면, 아직은 안 빠졌지만... 거의 한 발은 담갔다 뭐 이 정도
우리 일반 투자자, 어떻게 살아남죠?
좋아요, 미국이 감기 걸렸다고 해서
우리가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리세션 대비 포트폴리오 전략이 여기 있습니다.
리세션 대응 투자 가이드
현금은 왕이다 – MMF, 단기 국채에 한 자락 기대기
필수품은 불황에도 팔린다 – 코카콜라, P&G 같은 필수소비재 주식
아프면 병원 간다 – 헬스케어 ETF, 제약주 등 방어형 섹터
집에 불 켜야 하니까 – 유틸리티 ETF로 배당 받기
주가 떨어져도 배당은 나와야 – 고배당 ETF로 마음의 위안 얻기
혹시 ETF 코드가 궁금하시다면:
BIL – 미국 단기 국채
XLP – 필수소비재
XLV – 헬스케어
XLU – 유틸리티
VYM / HDV – 고배당주 ETF
핵심 요약: “오를 자산은 모르겠지만, 덜 떨어질 자산은 있다.”
이걸 찾는 게 리세션 포트폴리오입니다.
마무리하며: 위기는 기회다 (진짜로)
리세션 얘기 나오면 무서워서 손부터 떼는 분들 많죠.
하지만 투자는 공포에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 게임입니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말도 있잖아요.
지금은 위험을 줄이고, 버틸 자산을 챙기고,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는 타이밍이에요.
즉, “지금은 창 들고 달리기보다 방패 들 타이밍”이라는 거죠.
미국이 재채기했으니 감기약 챙기고,
포트폴리오도 감기 모드로 바꿔두세요.
당신의 통장은 이불 밖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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