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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봉공수법: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원칙

by 해피라이프99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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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은 과연 법 앞에 평등한가?

 

요즘 뉴스를 보면 “법 앞에 평등”이라는 말이 법률 책에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솔직히는 예전부터 그랬어, 근데 나만 그런 걸까?

 

내일부터 내란 수괴 석열이의 내란죄 재판이 시작되는데

뭐 촬영이 안 된다고?

에라~ x 놈들아..

 

그러니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나라가 된 지 오래고

유검무죄 무검유죄의 나라가 돼버렸지.

 

화가 나서 오늘은 나랏일 하는 놈들이 알아야 할 것 하나 적어줄게

공부 좀 해라

 

 전국시대의 조사(赵奢)라는 인물을 통해

법이 왜 모든 사람에게 공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뭘 배워야 하는지 이야기해 줄게

 

조사와 평원군 이야기 –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고사

 

이야기의 주인공, 조사

조사(赵奢)는 원래 조나라에서 세금을 걷는 말단 관리였어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법을 지켰냐면

왕족도 봐주는 법 없이 공정하게 세금을 걷었지

 

어느 날, 그는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평원군(赵胜)의 집에 세금 징수하러 갔다가 하인들에게 매 맞고 쫓겨나

 

와, 지금으로 치면 세무 공무원이 청와대에 갔다가 문전박대당한 셈이지

 

그런데 여기서 조사가 그냥 참지 않았어

법을 어긴 평원군의 하인들을 법대로 사형에 처했어

 

그러자 평원군이

“감히 날 모욕해?” 하며 분노해서

조사를 파직하고

심지어 참수까지 하겠다고 선언하지

 

(참고로 평원군 조승은, 전국 시대 4 공자 중 하나로

당사 조나라 혜문왕의 동생이자 상국이었어)

 

 조사가 한 말, 지금도 울림 있다

그런데 조사는

이 말을 듣고도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평원군을 찾아가지

그리고 이런 말을 해

 

“상국(相國)께서 법을 어기면 백성은 누구를 믿고 살겠습니까?

법이 무너지면 조나라는 망할 겁니다.”

 

이 말에 평원군도 반박을 못 해

오히려 조사에게 감복해서 그를 왕에게 추천하지

 

그렇게 말단 관리였던 조사는

조나라의 국세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나중엔 장군이 되어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게 되지

 

 

봉공수법(奉公守法)

공적인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법을 엄정히 지킨다는 의미야

 

지도자가 법 위에 군림하지 않고,

오히려 법을 지키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

 

석열아 거니야 알겠니?

덕수야 상목아 봉공수법 해야지 

호가호위(狐假虎威)

자기는 아무 힘도 없으면서

권력자의 힘을 빌려 설치는 모습

딱 평원군의 하인들이고 거니가 나대는 권력남용이지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하이에나’들이 꽤 있지 

 

지금 한국 정치를 돌아보면...

 채상병 사건의 대통령실 개입과 수사 외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편파 수사

양평고속도로 설계 변경

거니를 위한 내란 계엄까지

 

상명하복만 외치며 위법한 지시에 따르는 공직자

법보다 위에 있다고 믿는 권력층

비판을 “모욕”이라 여기고 반격하는 정치인들

 

마치 평원군의 하인처럼

법을 무시하고 특권을 당연시하는 태도

오늘날에도 여전히 문제가 크지

 

노블레스 오블리쥐는 눈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고

 

 그래서 오늘, 조사를 다시 불러본다

 

“법은 누구에게나 같아야 하며,

권력이 있는 자일수록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사의 이야기는 2000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정확히 꿰뚫고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이야기가 단지 ‘옛날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우쳐주는 거울이라는 점이야

 

마지막 한 줄 요약

 

진짜 리더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고

법과 정의를 지키는 사람은 결국 인정받는다는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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