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15일, 도쿄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4-11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점수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네, ‘그 심판’입니다.
오심의 전설, 젠 파월 등장
이번 경기의 주심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 젠 파월.
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이 모든 걸 덮을 수는 없습니다.
5회초 문현빈 선수의 안타가 오심으로 아웃 처리된 그 순간,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혈압도 급상승!
슬로우 모션은 말합니다.
“그건 바운드였어!” 하지만 파월 심판은 “그게 노바운드로 보여요”.
비디오 판독도 안 되는 규정, 한국 벤치는 침묵 대신 항의했지만…
판정은 그대로.
야구가 아니라 ‘야멸차구’였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은 어디에? KBO 투수들의 멘붕
이쯤 되면 "심판 때문"이라고 하소연하고 싶지만, 우리 투수진도 할 말 많습니다.
무려 11개의 볼넷.
그중 몇 개는 스트라이크라고 우기기 어려운 공들이었습니다.
특히 곽빈, 이호성, 성영탁 투수는 볼넷 잔치를 벌이며
“나는 오늘 너에게 공을 준다”를 실현했습니다.
MLB의 피치 클록에 ABS(자동 스트라이크존)까지 도입된 KBO 투수들에겐
‘사람 심판’이 더 무섭다는 걸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죠.
인간미 넘치는(?)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한 우리 투수들,
정확히 던지기보단 기도메타를 선택한 듯합니다.
천장 맞고 2루타? 로컬룰도 숙지 안 된 심판진
5회말에는 일본 타자의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관중석 방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파월 심판은 “그건 인정 2루타!”
도쿄돔의 로컬룰? 그게 뭐죠?
결국 판정 번복됐지만, 그때는 이미 분위기는 김 샜고,
이호성 투수는 대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이쯤 되면 도쿄돔은 ‘실내 야구장’이 아니라 실내 희극장.
심판 탓도, 실력 차이도 인정할 건 인정
우리는 심판 탓만 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한국은 기회를 심판에게, 그리고 볼넷에게 양보했죠.
10연패.
2015년 이후 한일전에서 한 번도 못 이겼다는 슬픈 통계는,
오심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구력, 집중력, 경험 모두 일본이 한 수 위였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유쾌하게 넘기자, 스포츠니까!
젠 파월 심판이 ‘MLB 첫 여성 심판’이라는 점은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경기라면 엄정한 룰 숙지와 공정한 판정은 기본입니다.
최초는 훌륭하지만, 최선은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죠.
“승부는 졌지만, 밈은 얻었다.”
노바운드_오심은 분명 올 겨울 야구 팬들 사이의 밈이 될 겁니다.
류지현 감독과 선수들도 이 경험을 교훈 삼아
WBC에서는 꼭 멋진 복수극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졌고, 화도 났지만, 야구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야구는 반등할 힘이 있습니다.
젠 파월 심판님, 다음엔 도쿄돔 로컬룰 숙지하고 오세요.
그리고 우리 선수들, 다음엔 스트라이크 좀 더 던져주세요.
오심은 잊을 수 있어도,
볼넷은 통계로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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