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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한일전, MLB 심판이 바운스를 안 봤다? 오심과 11 볼넷

by 해피라이프99 202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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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최초 여성 심판인 젠 파월이 지난해 3월10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심판으로 출장해 3회말 스트라이크를 선언하고 있다. 2025.08.07

 

2025년 11월 15일, 도쿄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4-11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점수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네, ‘그 심판’입니다.

 

 오심의 전설, 젠 파월 등장

이번 경기의 주심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 젠 파월.

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이 모든 걸 덮을 수는 없습니다.

 

5회초 문현빈 선수의 안타가 오심으로 아웃 처리된 그 순간,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혈압도 급상승!

 

슬로우 모션은 말합니다.

“그건 바운드였어!” 하지만 파월 심판은 그게 노바운드로 보여요.

 

비디오 판독도 안 되는 규정, 한국 벤치는 침묵 대신 항의했지만…

판정은 그대로.

야구가 아니라 ‘야멸차구’였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은 어디에? KBO 투수들의 멘붕

이쯤 되면 "심판 때문"이라고 하소연하고 싶지만, 우리 투수진도 할 말 많습니다.

 

무려 11개의 볼넷.

그중 몇 개는 스트라이크라고 우기기 어려운 공들이었습니다.

특히 곽빈, 이호성, 성영탁 투수는 볼넷 잔치를 벌이며

“나는 오늘 너에게 공을 준다”를 실현했습니다.

 

MLB의 피치 클록에 ABS(자동 스트라이크존)까지 도입된 KBO 투수들에겐

‘사람 심판’이 더 무섭다는 걸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죠.

 

인간미 넘치는(?)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한 우리 투수들,

정확히 던지기보단 기도메타를 선택한 듯합니다.

 

천장 맞고 2루타? 로컬룰도 숙지 안 된 심판진

5회말에는 일본 타자의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관중석 방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파월 심판은 “그건 인정 2루타!”

 

도쿄돔의 로컬룰? 그게 뭐죠?

결국 판정 번복됐지만, 그때는 이미 분위기는 김 샜고,

이호성 투수는 대타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이쯤 되면 도쿄돔은 ‘실내 야구장’이 아니라 실내 희극장.

 

 심판 탓도, 실력 차이도 인정할 건 인정

우리는 심판 탓만 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한국은 기회를 심판에게, 그리고 볼넷에게 양보했죠.

 

10연패.

2015년 이후 한일전에서 한 번도 못 이겼다는 슬픈 통계는,

오심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구력, 집중력, 경험 모두 일본이 한 수 위였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유쾌하게 넘기자, 스포츠니까!

젠 파월 심판이 ‘MLB 첫 여성 심판’이라는 점은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경기라면 엄정한 룰 숙지와 공정한 판정은 기본입니다.

 

최초는 훌륭하지만, 최선은 아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죠.

 

“승부는 졌지만, 밈은 얻었다.”

노바운드_오심은 분명 올 겨울 야구 팬들 사이의 밈이 될 겁니다.

류지현 감독과 선수들도 이 경험을 교훈 삼아

WBC에서는 꼭 멋진 복수극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졌고, 화도 났지만, 야구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야구는 반등할 힘이 있습니다.

 

젠 파월 심판님, 다음엔 도쿄돔 로컬룰 숙지하고 오세요.

그리고 우리 선수들, 다음엔 스트라이크 좀 더 던져주세요.

 

오심은 잊을 수 있어도,

볼넷은 통계로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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