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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

워런 버핏 은퇴 선언 : 현인이 남긴 유언 같은 말들

by 해피라이프99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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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이낸셜 타임스)

 

워런 버핏 은퇴! 가치투자의 마지막 현인이 남긴 유언 같은 말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계의 신화, 만화경보다 예측력이 뛰어난 남자,

바로 워런 버핏이 올해 말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이 93세. 실로 인류 최장기 근속 CEO 기록감이다.

 

5월 3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60번째 연례 주주총회.

버핏은 그레그 아벨 부회장을 후계자로 추천하며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한다고 해서 버핏이 ‘현금화’하는 건 아니다.

그는 “주식은 단 하나도 팔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 말은 곧 “아벨은 나보다 더 잘할 것이라 믿는다”는 투자판의 축복 선언이다.

 

시장에게 보내는 마지막 유언성 경고?

 

이번 주총에서 워런 버핏이 남긴 메시지는 그야말로 시장의 양심에 고하는 마지막 경고였다.

1. “이건 베어마켓도 아니다”

최근 주가 하락에 시장이 호들갑을 떨자, 버핏은 담담하게 말했다.

“버크셔도 3번이나 반토막 났었어.

이건 그냥 시장의 일부야.”

 

시장이 하락한다고 두려워하고, 오르면 들뜨는 사람이라면

주식시장은 지옥 같은 장소다 — 워런 버핏

2. “무역은 무기가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무역은 서로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지,

칼 휘두르듯 남 때리는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

일종의 자유무역 러브레터였다.

3. “재정적자? 절대 지속불가능”

미국 정부의 방만한 지출과 관료주의에도 쓴소리 한마디.

“이대로 가면 언젠간 빚이 나라를 삼킨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구조조정(정부효율부)에 대해서도

“그들의 방식은 무리지만, 문제는 맞다”고 절반은 동의했다.

4. “기술? 핵무기보다 더 무섭다”

자율주행, AI, 자동화 기술에 대한 질문에는 예상치 못한 답이 나왔다.

“우리가 세상을 파괴하는 법을 배워버린 게 가장 무섭다.”

그리고는 은근슬쩍 김정은을 겨냥한 듯,

“자기 머리 모양 비판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남자도 핵을 갖고 있다”는 말까지.

 

그럼 버크셔의 실적은?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약 96억 달러.

작년보다 14% 감소했지만, 현금성 자산은 3477억 달러로 늘었다.

 

즉, 버핏은 여전히 ‘현금이 왕이다’ 철학을 실천 중이었다.

 

그의 은퇴, 시장엔 무슨 의미일까?

 

1. 가치투자 철학의 한 시대가 저문다.
수익률보단 기업의 ‘가치’를 보던 시대의 상징이자 설계자였다.

 

2. 감정에 휘둘리는 시장 심리에 대한 경고
“흥분과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은 끝이 좋지 않다.” 그는 그렇게 떠난다.

 

3. 국제 질서에 대한 일침
무역은 상생이고, 세계는 하나다. 보호주의는 결국 자기 발등을 찍는다.

 

4. 기술·핵·리더십에 대한 윤리적 물음
기술은 편리하지만, 잘못된 리더십과 결합하면 재앙이 된다.

 

그는 시장을 떠나지만, ‘그의 말’은 아직 시장 속에 살아있다.

 

마무리: 현인은 떠나도, 원칙과 철학은 남는다

 

워런 버핏은 떠나지만, 그의 말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감정에 흔들리지 말 것, 본질에 집중할 것, 현금을 소중히 할 것,

그리고 세상과 공존하는 것이 결국 우리가 사는 길이라는 것.

 

그가 주식 한 주도 팔지 않겠다고 말한 이유는 분명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내 철학을 더 믿는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차례다.

“오늘 팔까?” 대신 “이 기업은 10년 뒤에도 존재할까?”를 묻는 연습 말이다.

 

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주식투자 성공비결

 

워런 버핏에게 배우는 주식 투자 성공 비결

오마하의 현인 (The Oracle of Omaha)으로 불리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투자자로 평가받고 있는 워런 버핏!가치 투자 (Value Investing)의 태산북두로 세계적인 부호이자 대표적인 기부자로도 유명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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