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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인생 명언: 인과응보와 사필귀정

by 해피라이프99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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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껏 책으로 읽은 것 중 인생 최고의 명언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이다.

 

그렇다.   지금 최상의 행복도 그리고 최악의 불운도 시간 지나며 잊혀지고 지나간다.

최고 권력자들이 명심해야 할 인생 명언은

권불십년 (权不十年), 화무십일홍 (花无十日红)이고

그저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명언은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두 가지 도리 (道理)가 있다고 했다. 

필연 (必然)의 도리와 당연 (当然)의 도리이다.

 

사람은 나서 죽기 마련이고,  꽃은 피고 지기 마련이다. 

이것을 필연의 도리 즉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이치이다.

 

사람이 이익을 위해 모이고, 이익이 없어지면 떠나간다. 

이는 그 추구하던 바 "이익"의 목적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당연의 도리라고 한다.

 

오늘자 뉴스에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의 재판부 1심 결과가 나왔다.

 

징역 35년에 출소 후 이익 향유 기회 박탈한다는 선고의 요지이다.

회사돈 2215억 원을 횡령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

회사 관계자 및 그 외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본인과 본인 가족들마저 극단적 선택과 징형형을 선고받게 한

본인은 35년의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를 했다고 하니

참 어이없고 이 세상에 예의염치는 사라진 지 오래임을 새삼 느끼며

인생 명언인 인과응보와 사필귀정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과응보

 

1.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오스템임플란트 관리팀장의 횡령의 출발은 2020년 11월에 시작되었고,

그 금액과 이유로는 주식 매매 등 개인 용도를 위해 5억 원의 횡령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결국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되듯 금액과 수법은 커져 종국에는 2200억 원 상당에 이르게 되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경찰 추적이 옥좨오자 아들과 함께 금괴를 숨겼던 부친은 "잘 있어라"는 유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고

아내 여동생 처제까지 범죄에 가담하며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는 결과가 되었다.

 

여기서 그 횡령의 출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 매매!   즉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버는 방법이 주식밖에 없는 것인지?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 그 파국이 예상되면서도 공금 횡령을 해야 했는지? 

과연 문제없이 넘어가 주식 투자로 돈을 엄청 벌었다고 치자.   

그럼 그 돈은 정말 본인이 노력해서 번 돈인지?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가족은 행복할 것인지?

 

돈에 대한 철학도 삶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노력도 없이

그저 돈을 벌겠다는 욕심에 결국 죄를 짓게 되었고,

그 죄로 인해 결국 부친은 사망에 본인과 아내 기타 가족은 모두 영어의 몸이 되었다.

 

이것이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며

성경에서 말한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의 전형이다.

 

종국엔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욕심, 욕망, 탐욕

 

우리 주위에 이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제발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 이유라도 자세히 몇 개라도 적고 돈을 벌어봤으면....)

공금을 횡령하고 결국엔 철장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예가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아직도 일어난다는 것은

욕심에 눈이 멀어 결국 가장 중요한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너무 간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2.  인과응보와 사필귀정

 

나는 내 나이 먹도록 살아오며 절감하며 늘 한시도 가슴에 떠나지 않은 말이

바로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다.

 

지금 이 나이도 일을 하며 그것도 과거에 하던 일이 아닌 일을 하면서 매일매일 반성하고 다독인다.

'내 살아온 과거가 너무 안이하고 정에 이끌렸으며

실속이 없었기에 지금 내가 이 계단을 오른다' 뇌이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계단을 오르고 내린다. 

 

애 엄마도 제발 실속 있게 살라고 했고 지금도 어머니는 실속 좀 차리고 살라고 하신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 

이런 힘든 시련을 당하면서도 천성이라 그런가 쉬 고쳐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에겐 또 하나의 믿음이 있다. 

바로 사필귀정이다.

 

내 살아온 과거가 실속 없이 남 챙겨주기 바빴지만

그래도 난 남을 속이거나 해하면서 살아오지 않았고

언제나 정직하게 내 믿는 신조대로 살아왔기에

내가 아니면 내 다음 대 (代)라도  복을 받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다.

 

 

사지 (四知)라고 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 

즉 이 세상에는 비밀이 없을 뿐 아니라

설사 보는 이가 없다 해도 스스로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청렴함을 의미한다. 

신기독야 (慎其独也)의 또 다른 말일 것이다.

 

 

사지 (四知)라 했기에 더욱 신독해야하는 우리

 

신기독야 신독은 중고등 시절에 배웠고 사지는 대학 시절 배웠다. 

옳기에 믿고 따랐고 그러기에 지금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다.

 

인과응보, 사필귀정, 사지, 신기독야 (신독) 

적어도 이 정도 말만 알고 제대로 실천하며 산다면

우리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하고 밝은 사회를 살 수 있지 않을까?  

 

 

 

 

도덕과 윤리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이성과 지성은 마비된 채 곡학아세 하며 살아가야 하는 요즘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란 인생 명언을 맘 속에 간직하며 살아간다면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이 아침에 다시금 생각해 본다. 

 

돈을 벌어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던 삐뚤어진 생각과 방법은

결국 철장신세를 지게 되고 가정까지 파괴되는 결과를 맞이한 사례가

어디 비단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팀장의 얘기에 국한하랴?

 

행복이란 결국 내 맘속에 있는 게 아니던가?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작은 행복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 

이게 진정한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뿌린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와

언젠가는 그 행한대로 상벌을 받게된다는 사필귀정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명심하며 살아야 할 

인생 명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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