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좀 치는 분들, 아니 그냥 공 좀 튕겨봤다는 분들께 묻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조를 하루에 두 번 때려잡고, 그것도 상대 홈에서?
이게 실화입니까?
네, 실화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스마일 듀오’ 신유빈과 임종훈입니다!
이 듀오, 웃으면서 만리장성을 넘다
2025년 12월 13일, 홍콩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
한국의 신유빈-임종훈 조는 중국의 왕추친-쑨잉샤 조를 상대로
3-0 깔끔하게 세트 스코어 완봉승!
이제는 “중국 탁구 = 못 이기는 벽”이란 공식도 옛말입니다.
이젠 “웃으면서 이기는 시대”죠.
심지어 상대는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커플.
마치 탁구계의 ‘보스몹’과 ‘미니보스’가 합쳐진 듯한 무시무시한 조합인데...
우리 스마일 듀오는 귀엽고 유쾌한 얼굴로 대패를 선사했습니다.
(참고로 왕추친-쑨잉샤 조는 이 경기 전까지 18연승 무패 행진 중이었어요.)
조별리그? 준결승? 다 씹어먹었습니다
결승만 처발랐냐고요?
천만에요.
조별리그에선 브라질, 일본, 스페인 조를 3-0으로 찰떡같이 제압.
준결승에선 또 다른 중국의 최강 조합, 린시동-콰이만도 3-1로 돌려세웠습니다.
특히 준결승 3세트 스코어가 11-2.
이건 뭐 “중국 선수님들, 점수드릴게요.
숫자 두 자리는 드려야죠” 하는 수준.
신혼여행 미룬 새신랑의 투혼
한편, 이 모든 대활약의 배경에는 사랑과 눈물이 숨어 있었습니다.
임종훈 선수, 결혼하고도 신혼여행 못 갔습니다.
왜냐고요? 탁구 치러 가야 하니까요!
11월 말 결혼한 임종훈은 "신혼여행? 파이널스 끝나고 가면 되지!"라며
경기장을 신혼집처럼 누볐습니다.
결과적으로 금메달 하나 물고 여행 가게 생겼죠.
이걸 진짜 ‘웨딩 후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고 하죠!
프로는 실력도, 매너도 완벽해야 한다
결승에서 중국의 쑨잉샤 선수가 부상 투혼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우리 듀오는 끝까지 예의를 잃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임종훈은 "상대가 끝까지 프로답게 임해줘 감사하다"고,
신유빈은 "쑨잉샤 선수의 부상이 마음에 걸린다"며 진심 어린 말을 전했습니다.
이런 매너에 홍콩 관중들도 기립박수!
결과도 이기고 마음도 얻고…
이쯤 되면 탁구판 디즈니 주인공 아닌가요?
이 커플, 아니 듀오의 앞날이 기대된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이미 WTT 시리즈 세 차례 우승,
이번 파이널스 우승으로 혼합복식 최강조로 등극했습니다.
이대로라면 2026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실력, 케미, 매너, 심지어 유쾌함까지 장착한 이 듀오.
탁구판 로맨틱 어벤져스라 불러도 손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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