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는 믿음으로 하는 게 아니고, 종교는 권력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대한민국 정치판에 유령처럼 떠도는 이름 하나. “통일교”.
갑자기 등장한 종교 단체가 이번엔 금도 끊고, 선도 넘고,
봉투도 챙겼다는 의혹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나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폭탄 발언.
“민주당, 국민의힘 가릴 것 없이 정치인들에게 수천만 원 줬다!”
여기까지는 드라마 1회 도입부죠.
그런데 회를 거듭하며 등장인물 추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까지 거론되며,
급기야 경찰은 전담 수사팀까지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믿어달라”와 “법적 대응” 사이에서
정동영 장관은 “내일 발표할 건데 아마 싱거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미슐랭 셰프 같은 자신감입니까?
반면 전재수 의원은 “전부 허위사실이고, 법적 책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죠.
한쪽은 된장국이고, 한쪽은 불고기인지 모르겠지만,
국민 입장에선 속이 쓰립니다.
누가 진짜인지, 누가 쇼를 하는지,
누가 헌금인지 누가 헌정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대통령도 한 마디 “정교분리는 진리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 가리지 말고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법인도 위법하면 해산해야 한다”며,
종교의 정치 개입을 헌법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상식입니다.
고구마 100개 먹던 국민들, 사이다 반 캔 정도는 마셨다고들 하네요.
정교분리? 그거 대체 왜 필요한 거지?
한 마디로 말해,
정치는 합리로 움직이고, 종교는 믿음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둘이 뒤섞이면 생기는 결과는 단 하나:
성스러운 부패.
신이 정치를 하고, 정치인이 천국을 약속하면,
종교는 선거운동장이 되고, 정당은 설교장이 됩니다.
결국 성경, 불경, 헌법이 다 싸우다가 국민의 민생이 부처되죠.
통일교는 왜 정치에 집착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조직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라고요.
영향력을 잃은 종교는 결국 신자도, 자금도 줄어듭니다.
정치에 줄을 대면 규제도 피해가고, 재단은 번창하고, 금전은 교통정리 되죠.
하지만!
종교가 권력과 결탁하면 결국 신성함은 날아가고,
종이쪽지 헌금봉투만 남는다는 걸 우리는 역사에서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끝으로 묻습니다
종교는 구원을 약속합니다. 정치는 현실을 다룹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정치는
“하늘이 무너져도 봉투부터 받자”는 무속정치, 봉투정치, 신통정치가 되어버렸습니다.
혹시 우리가 믿는 건 신입니까, 돈입니까?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아니면 또 속고 있는 걸까요?
정치는 종교를 멀리해야 합니다.
종교도 정치에서 손 떼야 합니다.
헌법 제20조 2항. 정교분리는 장식이 아닙니다.
생명선입니다.
우리 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종교는 교회나 절에, 정치는 국회에 가둬둡시다.
그게 바로 진짜 ‘믿을 만한 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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