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엔터

BTS 진 고발, ‘지니스램프’, 원산지 표시 논란과 브랜드 신뢰

by 해피라이프99 2025. 9. 24.
반응형

백종원 논란 일파만파…BTS 진까지 고발 ©bnt뉴스

 

“국산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외국산 농축액?”

최근 백종원 대표와 BTS 멤버 진이 공동 투자한 농업회사법인 지니스램프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와 국민 요리연구가가 힘을 합쳐 만든 술 브랜드

‘아이긴(IGIN)’소주보다 쓰디쓴 논란

에 빠진 셈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니스램프는 2024년 증류주 아이긴(IGIN)을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IGIN 하이볼 토닉 자두맛·수박맛 제품이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

 

메인 상품정보에는 국산이라고 표기했으면서,

상세페이지를 내려보면 자두 농축액은 칠레산,

수박 농축액은 미국산이라는 다소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었던 겁니다.

 

게다가 ‘수박맛’ 페이지에 ‘자두맛’ 이미지를 잘못 올려놓는 등,

마치 시험지에 답안지를 바꿔 쓴 듯한 실수까지 겹쳤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거 국산 맞아?”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죠.

 

법은 냉정하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라는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관계사 더본코리아가 지난 6월 같은 혐의로 송치된 전력이 있어,

이번엔 당국이 더 엄격히 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브랜드 신뢰는 종이컵처럼 얇다

이번 사건이 더 파장을 키운 건 바로 BTS 진의 이름값입니다.

전 세계 팬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가 참여한 프로젝트라면,

소비자는 ‘투명함과 신뢰’를 기본 전제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그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이 직접 원산지 표기를 작성한 건 아니겠죠.

하지만 도의적 책임이라는 건 때때로 법보다 무겁게 다가옵니다.

 

한 번 무너진 신뢰는 원산지보다 찾기 어렵다

는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얻을 교훈

첫째, 원산지 표시는 농담이 아니다.

소비자는 라벨 한 줄을 믿고 지갑을 엽니다.

그 믿음을 배신하면 법정과 여론의 심판대에 서게 됩니다.

 

둘째, 글로벌 스타와의 협업은 양날의 검.

성공하면 브랜드는 세계로 뻗어나가지만, 실수하면 파장은 글로벌급으로 커집니다.

 

셋째, 투명성이 최고의 마케팅.

아무리 좋은 마케팅도 소비자의 신뢰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마무리하며

백종원과 BTS 진의 이름값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결국 정직함과 투명성 위에 세워져야 오래갑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건 스타 파워가 아니라,

라벨에 적힌 내용이 사실이라는 단순한 진실입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아니면 뼈아픈 교훈으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술은 쓰더라도,

브랜드 신뢰만큼은 달콤해야 하지 않을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