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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일몽: TV토론 보고 인생 다시 생각하다 어젯밤, 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TV를 켰습니다.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이더군요. “그래도 이 나라를 이끌 사람들인데 한 번 보자” 싶어서 봤는데요… 아니 이게… 토론인지 토악질인지,말꼬리 잡기 선수권 대회인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정책은 안 보이고, 온갖 과거사·욕설·채팅창 클립 수준의 말잔치.그 와중에 “젓가락”까지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이 나라 최고 지성(?)들의 고퀄 토론물론, 저도 압니다.선거란 원래 치열한 거고, 상대 약점을 파고드는 건 기본 전략이라는 걸요. 근데요, 여러분.그게 꼭 “술집에서나 할 법한 얘기”까지 아니"술집에서도 차마 민망해 꺼내기 힘든 말까지" 꺼내면서 해야 할 일입니까? 한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이공중파에서 수준 낮은 농담과 비방으로 장내를.. 2025. 5. 28.
1분기 출생아 역대최고 7.4% 증가 의미와 배경 대한민국의 인구 흐름에 작은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상승하며 저출산 기조 속 뜻밖의 ‘플러스 신호’를 보여줬다. 9개월 연속 증가한 출생아 수, 12개월 연속 증가한 혼인 건수.그 배경은 무엇이며,이 변화는 한국 사회에 어떤 함의를 남길까? 통계로 본 현실: 반등의 흐름2025년 3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21,041명을 기록했다.이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3월 기준 증가율이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출생아 수는 7.4% 증가(65,022명),이는 통계 작성 이래 분기 기준 최고 상승률이다. 또한 혼인 건수도 꾸준한 상승세다.3월 혼인 건수는 19,181건(11.5% 증가),1분기 .. 2025. 5. 28.
이준석 대선 TV토론회 : 성적 비하 혐오 발언으로 고발 대한민국 대선 토론이 “정책의 장”이 아니라 “술자리 급발진 코너”로 전락했다.주인공은?역시 우리의 기대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이준석이다. 그는 3차 TV 토론에서 마치 심야 예능 ‘19금 클립’을 가져오듯,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며"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혐오냐"고 물었다. 국민은 당황했고, 토론은 얼어붙었고,토론을 함께 보던 청소년은 얼빠졌고,정치 혐오는 더욱 깊어졌다. 정치인의 언어, 이제는 공중파 조크인가정치란 말을 통해 비전을 설득하는 기술이다.하지만 이준석표 정치 언어는 설득이 아니라 선정이다. “상대 후보를 조롱하려다 국민 전체를 불쾌하게 만드는 재주”는 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꺼낼 수 있는 말이라고모두가 공중파에서 듣고 싶.. 2025. 5. 28.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 : 새로 쓰는 K-문화 블랙핑크 월드투어 DEADLINE:이쯤 되면 유네스코급 문화유산그들이 돌아왔다. 공연도, 신곡도.글로벌 K팝 팬들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왜냐고? 블랙핑크가 돌아왔기 때문이다.그것도 신곡과 월드투어 두 가지 선물을 동시에 들고. 정규 2집 [BORN PINK]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신곡 발표가 예고되었고,동시에 발표된 ‘BLACKPINK WORLD TOUR ’ 일정은그야말로 전 지구적 규모.이쯤 되면 유네스코가 아니라 NASA도 주목할 만하다. DEADLINE, 그 뜻은 '최고의 순간'‘DEADLINE’이라니,약간 무서울 수도 있는 단어지만,YG 측은 이렇게 말한다. "되돌릴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 중"이라고. 아시아 스타디움급 공연장에 이어,북미와 유럽, 일본 투.. 2025. 5. 27.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과 의의 이변 없으면 ‘등재 확정’… 금강산, 세계의 품에 안기다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계절 절경으로 이름난 금강산이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와 IUCN이"등재(Inscribe)하라!"며 강력 추천했기 때문이죠.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와 자연이 결합된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는데요,자문기구는 일부 해안 지역(해금강·총석정)을 제외하고‘문화경관’으로 등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마디로,자연과 인간이 함께 빚어낸 예술작품 같은 공간이라는 뜻이죠. 세계유산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타이틀은 단순한 문화 훈장이 아닙니다.국제사회가 인정한 ‘인류 공통의 보물’이라는 뜻이죠. 북한 입장에서는 꽤 멋진 외교 전략 카드가 생기는 셈입니다.‘핵실험’이 아닌 ‘자연과 .. 2025. 5. 27.
전광훈표 ‘신앙 군기반장’ 쇼 “여기 교회 맞습니까, 군부대 아닙니까?”지난 5월 22일,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감동의(?) 장면이 펼쳐졌다.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사람을 ‘100%’ 못 데려온 교회 간부들이줄줄이 나와 머리를 박고,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했다. 웬만한 군대보다 더 군기가 바짝 든 그날,사람들은 묻는다.“이게 교회야, 훈련소야?” 군대보다 센 교회 훈련전광훈은 외쳤다.“대가리를 박는다, 실시!”아니 이게 무슨 영화 리메이크도 아니고… 순한? 교인들은 일렬로 나와 머리를 땅에 박았다.전광훈은 “밤새도록 박고 있어야 정신 차리냐?”라며 사기를(?) 고취시켰다. 그런데도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싸대기라도 날릴 법도 한데,다들 “할렐루야”라며 묵묵히 박고 있었다.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이쯤 되면 종교인가, 정..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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