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회문화40 단오 (수릿날), '재액아 물렀거라!' 외치는 날 혹시 단오가 언제인지 아시나요?설날, 추석은 공휴일이니 다들 알지만... “단오요? 다이어트 보조제 이름인가요?”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죠. 오늘은 조용히 사라질 뻔했지만여전히 강릉에서는 핫한 그 명절,단오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내일 5월 31일이 음력 5월 5일로 단오이네요 ^^ 단오의 정체는?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여름의 초입에 해당하는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내기가 끝난 후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고,전염병이나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쑥과 창포로 무장(?)하던 날이었죠. 한자로는 端午라고 쓰는데요,‘단’은 처음(첫 번째), ‘오’는 다섯을 의미하니 ‘초닷새’라는 뜻이 됩니다.양기가 가장 강한 날이라고도 하죠.아무래도 여름이 시작되면 귀신도 야근을 하나 봅니다. 수릿날이라는 순우리말도 있는.. 2025. 5. 30. 1분기 출생아 역대최고 7.4% 증가 의미와 배경 대한민국의 인구 흐름에 작은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상승하며 저출산 기조 속 뜻밖의 ‘플러스 신호’를 보여줬다. 9개월 연속 증가한 출생아 수, 12개월 연속 증가한 혼인 건수.그 배경은 무엇이며,이 변화는 한국 사회에 어떤 함의를 남길까? 통계로 본 현실: 반등의 흐름2025년 3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21,041명을 기록했다.이는 1993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3월 기준 증가율이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출생아 수는 7.4% 증가(65,022명),이는 통계 작성 이래 분기 기준 최고 상승률이다. 또한 혼인 건수도 꾸준한 상승세다.3월 혼인 건수는 19,181건(11.5% 증가),1분기 .. 2025. 5. 28.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망과 의의 이변 없으면 ‘등재 확정’… 금강산, 세계의 품에 안기다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사계절 절경으로 이름난 금강산이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와 IUCN이"등재(Inscribe)하라!"며 강력 추천했기 때문이죠.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와 자연이 결합된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는데요,자문기구는 일부 해안 지역(해금강·총석정)을 제외하고‘문화경관’으로 등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마디로,자연과 인간이 함께 빚어낸 예술작품 같은 공간이라는 뜻이죠. 세계유산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타이틀은 단순한 문화 훈장이 아닙니다.국제사회가 인정한 ‘인류 공통의 보물’이라는 뜻이죠. 북한 입장에서는 꽤 멋진 외교 전략 카드가 생기는 셈입니다.‘핵실험’이 아닌 ‘자연과 .. 2025. 5. 27. 전광훈표 ‘신앙 군기반장’ 쇼 “여기 교회 맞습니까, 군부대 아닙니까?”지난 5월 22일,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감동의(?) 장면이 펼쳐졌다.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사람을 ‘100%’ 못 데려온 교회 간부들이줄줄이 나와 머리를 박고,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했다. 웬만한 군대보다 더 군기가 바짝 든 그날,사람들은 묻는다.“이게 교회야, 훈련소야?” 군대보다 센 교회 훈련전광훈은 외쳤다.“대가리를 박는다, 실시!”아니 이게 무슨 영화 리메이크도 아니고… 순한? 교인들은 일렬로 나와 머리를 땅에 박았다.전광훈은 “밤새도록 박고 있어야 정신 차리냐?”라며 사기를(?) 고취시켰다. 그런데도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싸대기라도 날릴 법도 한데,다들 “할렐루야”라며 묵묵히 박고 있었다.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이쯤 되면 종교인가, 정.. 2025. 5. 26. LH 직원 무죄, 내부정보 부동산투기 법이 준 면죄부 오늘 아침 뉴스를 검색하다적어도 내 상식에는 안 맞는 판결이 있어 깜놀하고기사를 읽어본 뒤 소회를 몇 자 적고자 한다. 사건 요약: 192억을 벌고, 무죄도 받고, 월급까지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직 직원 A 씨,2016년 성남시 재개발 정보를 손에 쥔 채 자신과 가족 명의로 부동산 37건 매입. 추정 이득은 무려 192억 원.이에 LH는 “이건 내부 정보 유출”이라며 A 씨를 파면했지만... 1심은 징역 4년,2심은 “에이, 그 정보는 다들 알고 있던 거예요~”라며 무죄 선고,대법원도 “OK~”하며 최종 무죄 확정. 파면? 무효.월급? 2억 원 미지급분 소급 지급. …그러니까 요약하면,“공공기관 내부자가 192억 벌어도,정보만 좀 퍼져 있으면 무죄!”라는 말이다. 법의 판단: 무죄는 무죄다… 그러.. 2025. 5. 25. 이준석에게 들려주고 싶은 두목의 시 한 수 요즘 대선 여론조사 보면 참 묘하다.논리로는 누구보다 완벽한 정치인인데,“이준석은 밉상이다”라는 여론이 꽤 많다. 왜일까?말도 잘하고 똑똑한데, 이상하게 정이 안 간다.혹시 너무 똑똑한 티를 내서 그런 건 아닐까? 방송에 나와서 상대방을 조목조목 논파하고,SNS에선 280자로 정책을 외우듯 써 내려간다.그런데 그 끝에는 늘 “내가 맞잖아?”라는 말이 보이는 것 같다. 그가 하버드 출신이라는 건 다들 안다.그런데 자꾸 그 하버드를 ‘깃발처럼 흔드는’ 모습이사람들 눈엔 오만하게 보이기 시작한 거다. 두목은 자랑하다 깨달았고, 조용히 물러났다여기 한 명의 천재가 있었다.당나라 시인 두목(杜牧). 젊은 시절엔 그도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다.두 번이나 과거에 급제했고, 조상은 고위관직 출신.그 스펙,.. 2025. 5. 23. 이전 1 2 3 4 5 6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