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희 별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삶의 끝에서 다섯 생명을 살리다
우리 마음속에 조용히 말을 걸어오던 작가,백세희 씨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문장으로수많은 사람에게 ‘그래, 나도 그래’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킨 그녀. 2025년 10월 16일, 향년 35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떠나는 순간에도, 5명의 생명을 살린 사람백세희 작가는 뇌사 상태에서 장기기증을 선택하며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선택을 했습니다. 그녀는 심장, 폐,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5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고,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말없이 남긴 메시지는 ‘나눔’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글로 위로를 남기고, 마지막엔 생명까지 나누고 가신 분.진짜 슈퍼작가 아닙니까?"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시대의 언어였다책 한 권이 시대를 대변할 수 있을까요..
2025. 10. 18.
美재무 한국 무역협상, ‘디테일’에 악마가 산다? 베선트 장관의 미묘한 웃음 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이 오래된 경구가 이토록 현실적으로 들린 적이 또 있었을까.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CNBC 인터뷰에서“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그 미소 뒤에는, 숫자 3,500억 달러와 수많은 각주,그리고 어딘가에서 악마처럼 웅크리고 있을 ‘디테일’이 있었다.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참이다.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그걸 해결 중이다.” — 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 즉, 협상은 끝났는데... 안 끝났다.디테일만 남았다는 건, 사실상 전쟁의 3막이 시작됐다는 뜻이다. 이번 한미 무역협상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 관세, 투자, 그리고 달러.그리고 그 사이에는 외교적 유머와 경제적 신경전이 뒤섞인 고급 심리전이 자리한다. 3,500억 달러의 ..
2025. 10. 16.